[기고]경상국립대와 함께 진주를 한국의 보스톤으로 만들자
[기고]경상국립대와 함께 진주를 한국의 보스톤으로 만들자
  • 경남일보
  • 승인 2021.04.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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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원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동창회 부회장)
 


세계적 명문대학인 하버드대학, MIT대학, 보스톤대학 등 많은 대학들이 도시 속 산재되어 학교와 지역시민이 상생협력하면서 미국의 교육·문화·의료·산업 등을 선도해 가는 미국의 대표적 교육도시가 보스톤시이다. 이민자들이 도착 개척한 역사 깊은 옛 도시로서 성장한 70만 정도의 인구이지만 주변 인근 통근 가능한 보스톤권역 인구는 400만을 넘을 정도로 인구도 많고 지역도 넓다. 보스톤시의 대부분이 대학촌을 이루면서 도시가 대학이고 대학이 도시가 되어서 시민과 학생들이 가족처럼 함께 소통하면서 살아가는 교육문화 행복도시이다.

우리 지역 진주도 조선시대부터 남부의 중심지로 부각되어 오늘까지 한국의 교육도시로서 전통 명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보스톤시 정도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과 각종 최첨단산업시설, 교육연구기관들 입주도 계속 이루어지면서 인구 상승이 되고, 한국을 대표하는 경남거점 국립대학인 경상국립대학교와 인근 소재 타 국·공·사립대학들과 함께 연계 발전해 가면은 보스톤시 못지않은 한국의 대표적 교육메카, 교육수도, 세계적 교육도시 진주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가상과 과장이 아니라 쉽게 조기 달성 될 수 있다.

경상국립대학교에는 세계적인 교수와 연구진, 훌륭한 교직원도 확보되어 있고, 시대와 세계 흐름을 감지 통찰하면서 열정적 추진력을 갖춘 권순기 통합총장이 계신다. 동문과 지역민, 유관기관, 지역단체들도 적극적인 협력 동반자가 되어야 하며 상호간 격려와 힘찬 박수도 보내 주면서 지금부터 함께 힘차게 뛰고 달려야 한다.

금년 3월 1일자로 경상국립대학교는 우리나라 국립대학 제3위의 규모로 큰 대학이 되어 새로운 이름으로 출범을 했다. 조선말인 1910년 개교한 111주년의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1948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전신인 진농(晉農) 교정에서 태생한 73주년인 경상대학교가 통합하여 태생지인 칠암벌 복(福)터에 통합총장과 핵심 본부가 들어와 자리 잡게 되었다. 전임 두 대학의 총장과 교직원이 합의한 통합대학의 연혁과 역사 전통을 1910년 개교 시부터 기록 사용하게 함은 아주 잘한 것이다. 내년 2022년이면 112주년의 대학이 된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대학이 아니면 명문대학 선상에서 인지도가 떨어진다. 즉 대학의 긴 역사는 명문대학의 요건인 1순위가 되므로 한강이남 국립대학 최고의 긴 역사를 간직하면서 연혁을 연연히 이어가는 경상국립대학교가 자랑스럽다.

두 대학 통합과정 3년 동안 찬·반 양론으로 순탄치 않았지만 금년 2월말로써 국무회의와 국립대학설치령 개정으로 결국 통합대학인 경상국립대학교로 일단락되었다. 이제는 모두들 결과를 수용하고 대국적 차원에서 축하와 박수를 보내주고, 지역과 대학발전에 한 목소리를 내면서 협력과 협조를 배가시켜야 한다. 두 대학의 동문들도 하루빨리 통합하여 하나의 총동창회가 되어야 하며, 큰 모교로 변모한 경상국립대학교와 함께 뛰고 달려야 한다. 모교와 동창회는 두 바퀴가 달린 쌍두마차이다. 멈춰있으면 뒤쳐진다. 빨리 밀어주고 당겨주어야 한다. 보스톤시의 명문대학들 동창회도 세계적이다. 동창회가 학교와 지역 성장발전에 큰 역학을 담당하고 있다. 후배 입학생 모집, 졸업생 취업, 모교 발전기금조성에 총동창회에서 적극 개입하여 도와주고 있다. 우리 동창회도 이렇게 조직하여 역할을 담당하면은 모교도 지역도 발전되고 덩달아 일자리도 창출된다. 그리고 경상남도지방정부와 진주권역 인근 지차체, 산·학·연·관·군, 혁신도시 공공기관도 진주가 보스톤시 못지않은 한국의 선도적 교육문화, 산업, 복지도시가 되도록 적극적 협력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 국내외 인재와 수재들, 교육연구기관들도 진주권으로 모아주고 이끌어 주면서 학교와 지역이 상생협력하면 국가균형발전의 모범적 특성도시, 한국의 보스톤시 교육도시 진주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류진원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동창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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