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시내·마을버스 노선 절반 조정
양산 시내·마을버스 노선 절반 조정
  • 손인준
  • 승인 2021.04.18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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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송신도시내 순환버스 신설…비수익 노선 폐지·단축 검토
양산지역의 시내·마을버스 노선 개편안이 나왔다.

실행가능성과 효율성 위주로 현행 버스 대수를 유지하는 선에서 현재 노선의 절반 정도가 개편될 전망이다.

양산시는 최근 시내·마을버스 체계 개편 및 재정지원 개선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에 이어 4월까지 노선개편 초안에 대한 주민공청회 및 권역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오는 11월부터 진행될 사송지구 입주를 대비한 단기안과, 2024년 도시철도 양산선 개통을 대비한 장기안, 이렇게 투 트랙으로 지난해 5월부터 사업비 1억9000만원을 투입해 추진됐다.

노선 평가를 위해 지난해 7월과 9월, 10월 3개월간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분석해 노선별·정류장별 기종점수요(OD) 현황과 환승 현황을 파악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버스 노선 체계의 문제점을 짚었다.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노선 개편은 전체적으로 버스 운행대수는 큰 변화없이 실행가능성, 효율성, 그리고 기존 제약조건을 고려한 환승체계에 초점을 맞춰 배차시간을 단축시키면서 시민 불편을 줄이도록 합리적인 노선이 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단기안은 운행대수를 현재 200대에서 201대로 1대 증차하고 운행횟수를 999회에서 1153회로 늘린다.

노선은 현행 41개 중 20개를 그대로 유지하고 3개 노선 신설, 6개 노선 폐지, 5개 노선 단축 등 노선 절반을 개편한다.

장기안은 버스를 2대 감차해 199대로 운행하고 운행횟수도 1214회로 줄인다.

41개 노선 중 2개 노선을 폐지하고, 2개 노선을 신설, 1개 노선을 연장할 계획이다.

먼저 운행거리 축소 및 노선 합리화로 배차간격을 현행 58.4분에서 단기안 46.3분, 장기안 39.6분으로 단축시키도록 했다.

간선노선은 20분 이내, 도심지는 30분 이내를 목표로 할 계획이다.

또 11번과 12번, 13번 등 장거리노선은 운행노선을 적절히 유지하는 선에서 환승센터와 연계해 평균 12km 이상 단축시켜 3대 감차 효과를 갖도록 했다.

산단이 있는 어곡지역 3개 노선은 1개 순환노선으로 간소화 시켜 현행 12대 62회를 8대 72회로 변경할 계획이다.

석·금산, 사송, 어곡, 북정 등에 도시철도 및 환승센터 연계노선을 신설하고, 현재 동양산~서양산 연결노선을 30분 배차간격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사송신도시 노선도 오는 11월 입주를 대비해 사송더샵데시앙 1차와 2차를 지나는 윗구간은 12번, 16번, 17번, 56번이, 3차를 지나는 아랫구간은 12-1번과 16-1번이 운행한다.

또 (가칭)사송역환승센터를 중심으로 사송지구 내부를 순환하는 40번 순환노선이 신설된다.

특히 비수익노선에 대해서는 폐지 또는 노선단축이 검토된다.

노선 중복도 90% 이상, 하루 이용인원 200인 미만이고, 연간 1억원 이상 적자가 나거나 하루 1대 기준 20만원 이상 적자노선은 폐지 검토 대상이다.

시 관계자는 “택지개발이 완료된 물금지구와 아파트 입주가 예정된 사송지구 고려, 1차 노선개편안을 확정하고 시행 준비 및 홍보기간을 거쳐 오는 12월에는 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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