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사업 “인니와 분담금 협상 곧 재개”
KF-21사업 “인니와 분담금 협상 곧 재개”
  • 문병기
  • 승인 2021.04.18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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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국방장관 방한 계기 반전…KAI, 사업 추진 탄력
한국형 전투기 KF-21사업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공동개발국 인도네시아와 분담금 협상이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 방한을 계기로 분위기가 급반전된 것으로, 이번 협상 재개로 KF-21 사업이 본격 궤도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최근 “프라보워 장관 방한(7∼9일) 때 실무자급 레벨에서는 빨리 협상을 진행하자고 합의했다”며 “빠른 시간 내에 협상을 재개하자는 서한 등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인도네시아에서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파견했다가 작년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철수한 114명의 기술진도 하반기엔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방사청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기술진들도 올해 하반기에 한국에 다시 와서 공동개발을 정상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인도네시아 측이 KF-21 전체 개발비(8조8000억원)의 20%인 1조7338억원을 투자하고, 시제기 1대와 기술 자료를 이전받은 뒤 48대를 현지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는 단계별로 개발비를 분담하기로 했으나, 지난 2월까지 내야 하는 8316억원 가운데 2272억 원만 납부하고 6000여억원을 연체한 상태다. 올해 지급돼야 할 분담금까지 합치면 액수가 8000억원에 달한다.

협상이 재개되면 현재까지 연체된 분담금의 지급 시기 및 방식과 관련한 논의부터 우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측이 경제난 등을 이유로 지급을 미뤄왔던 만큼 ‘분할 납부’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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