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백신의 부메랑 폭탄’ 우려
[천왕봉]‘백신의 부메랑 폭탄’ 우려
  • 경남일보
  • 승인 2021.04.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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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개발, 공급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 전쟁 수준이다. 백신의 생산거점이 유럽, 미국 등에 쏠려 있는 것도 백신 격차가 벌어지는 이유로 꼽힌다. 우리의 백신공급은 비관적인 소식이다. 초기 방역에는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그게 잇단 악재의 꼬인 독이 됐다. K방역을 떠들어내더니 결국 이 모양이 됐다.

▶백신생산 5개국 위주 공급의 세계질서는 엄혹하다. 인구 930만명의 이스라엘이 기존에 확보한 물량은 1000만 회분인데, 향후 3배 이상을 추가 확보가 목표다. 이스라엘은 정보기관 모사드까지 동원, 화이자·모더나를 초기에 대량 확보에 성공했다. 그 결과가 마스크를 벗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백신의 효능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누구도 모른다. 만약 6개월마다 맞아야 하는 상황일 때는 최악의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백신을 미리 확보하지 못한 대통령은 사과부터 해야 마땅하다. 불확실한 근거로 자화자찬에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다. 국민들이 느끼는 허탈과 분노의 정도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백신이 급하지 않다’고 한 기모란 방역기획관 임명도 논란이 되고 있다.

▶사실 방역 대책에 많은 허점을 노출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재임 당시 백신 개발만큼은 ‘빛보다 빠른 속도’로 밀어붙였다. 후임의 조 바이든도 전시물자법까지 동원, 백신 확보와 공급에 사활을 걸었다. 백신대란은 없을 것이라 하지만 계획대로 공급 못할 때는 엄청난 ‘부메랑 폭탄’이 우려된다. 묘수를 찾아야 한다. 이수기·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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