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치매안심센터, 치매 어르신의 아름다운 도전
창원치매안심센터, 치매 어르신의 아름다운 도전
  • 이은수
  • 승인 2021.04.20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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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이야기할머니’로 제2의 인생 시작
창원보건소 치매안심센터 특화사업인 ‘이야기 할머니’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치매 어르신이 한국국학진흥원이 실시한 제13기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선발 사업에 도전해 당당히 합격의 소식을 전했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는 매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고 노년층 여성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어린이에게는 전통문화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일정한 교육과정을 이수한 여성 어르신들이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을 직접 방문해 재미있고 교훈이 되는 우리의 옛이야기와 선현들의 미담을 들려줌으로써, 자라나는 아이들의 인성을 함양하고 세대 간 소통의 기회를 마련한다.

전국에서 응시한 어르신들은 1차 서류전형, 2차 이야기 구연 능력을 포함한 면접시험까지 통과 후 5월부터 9월까지 60여 시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지역사회 어린이 대상으로 이야기 할머니로 활동하게 된다.

창원치매안심센터에서는 경증치매 및 인지저하 어르신의 잔존능력을 향상을 위해 ‘이야기 할머니 프로그램’을 현재 운영중이며, 합격한 어르신에게도 맞춤형 구연동화와 면접시험 응시요령 등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합격한 어르신은 “하루가 우울하고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는데 치매안심센터의 도움으로 도전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아이들과 웃으며 책 읽어주는 할머니로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행복하다고 기쁨의 소감을 전했다. 창원보건소에서는 코로나19 거리 두기로 어르신에게 다양한 치매 관련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055)225-6667~9로 하면 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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