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홈에서 부천에 3-0 승리…도약 시동
경남FC, 홈에서 부천에 3-0 승리…도약 시동
  • 박성민
  • 승인 2021.04.2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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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홈에서 3대0 대승을 거두며 상위권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경남은 24일 오후 1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치러진 2021 K리그2 8라운드 부천FC1995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리그에서의 홈 첫 승이자 첫 3득점 경기로, 그간 보여줬던 경기력을 대승이라는 결과로 나타냈다.

경남의 선발 라인업에는 주요한 변화가 있었다. 기존 출전한 공격진과 수비진은 그대로였지만, 오른쪽 수비수 채광훈이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점이 가장 큰 차이였다. 임민혁이 왼쪽 다리 부상을 입은 여파로 중앙 미드필더에 공백이 생긴 경남은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채광훈을 택했다. 이번 경기 경남이 가장 초점을 맞춘 점은 선제골이었다. 이번 시즌 선제골을 넣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경기 내용 역시 압도적이었다. 이 때문에 경남은 선제골을 위해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가져갔다. 특히 오른쪽 김주환-백성동의 라인을 통한 측면 침투와 패스 등을 이용한 공격 전개가 위협적인 공격 장면을 다수 만들었다.

전반부터 부천의 골문을 두드리던 경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 결실을 보았다. 후반 3분, 부천 진영 안에서 양 팀 선수들이 뒤엉켜 혼전 상황을 맞았다. 혼전 상황 속에서 백성동이 공을 따냈고, 곧바로 왼쪽에서 침투하는 이정협에게로 길게 넘겨줬다. 이정협은 부천의 뒷공간을 완벽하게 뚫어냈고, 강한 왼발 슈팅으로 부천의 골문까지 뚫어내며 리드를 잡았다. 이정협은 이 득점을 통해 자신의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이어 역습을 이용해 경남은 리드를 두 점 차로 넓혔다. 후반 30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잡기 위해 에르난데스가 전방으로 달려들었다. 공을 잡은 에르난데스는 부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달려가 곧바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다. 에르난데스는 곧바로 오른발로 슈팅을 했고, 골키퍼에게 막히고 나온 공을 다시 잡고 부천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깔끔한 슈팅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3호 골이자 리그 2호 골을 터트리며 득점 감각에 물이 오른 모습을 보였다. 또한 후반 추가시간, 경남은 다시 한번 역습을 펼치며 3번째 득점을 뽑아냈다. 이의형과 에르난데스는 후방에서 공을 이어받아 빠른 속도로 하프라인부터 역습을 전개했다. 이의형이 부천 골문 앞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왔고, 에르난데스가 그 공을 부천의 빈 골대로 집어넣으며 3번째 득점을 뽑아냈다. 이번 시즌 경남의 첫 3득점 경기이고, 에르난데스는 멀티 골을 기록했다. 경남은 경기를 장악하며 3-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시즌 홈에서의 리그 첫 승으로, 최근 위기였던 분위기를 완벽하게 반전시켰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박성민기자

 
경남은 24일 오후 1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치러진 2021 K리그2 8라운드 부천FC1995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경남 이정협이 골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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