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24일 대가면 소재 대가연꽃테마파크 제정구 커뮤니티센터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백두현 고성군수를 비롯해 신명자 여사와 유가족,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정점식 국회의원,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백수명 도의원, 전 재단법인 제정구기념사업회 원혜영 이사장, 유홍준 전문화재청장, 유인태 전 국회의원, 조정식 국회의원, 임병택 시흥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등 내·외부 내빈과 승효상 전 국가건축정책위원장, 임옥상 예술가, 이진만 제정구 선생 고성기념사업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승효상 전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의 건축물 소개, 동상제막 및 설명, 센터 투어에 이어 시흥시립전통예술단공연의 전통공연으로 마무리 됐다.
고성군은 원혜영 전 재단법인 제정구기념사업회 이사장,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유인태 전 국회의원을 명예센터장으로 위촉했으며, 설계에 참가한 전 국가건축정책위원장 승효상 건축가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제정구 커뮤니티센터는 총 25억 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449.38㎡ 규모의 지상1층 콘크리트구조로 건축, 전시실과 북카페를 갖췄다.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은 다음 세대에게 지식과 문화 전수를 위한 교육, 제정구 선정의 일생과 사상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인 기념, 지역주민과 방문의 쉼터를 위한 휴식, 마지막으로 유지 및 운영을 위한 시설을 배치했다.
백두현 군수는 “고성이 품은 청정한 자연과 빈민의 벗, 빈민운동의 대부로서 제정구 선생의 청빈사상은 제정구 커뮤니티센터와 함께 영원히 고향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정구(1944~1999)선생은 척곡마을 출신이며 빈민운동의 대부로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유신정권 때 학생운동을 주도하고 ‘민청학련사건’으로 15년형을 선고 받았다. 1987년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로도 활약했다. 14·15대 국회의원, 아시아의 노벨상인 막사이사이상과 국민훈장 모란상도 추서받았다.
김철수기자
고성군은 지난 24일 대가연꽃테마파크에서 빈민의 벗이었던 제정구선생을 기리기 위한 커뮤니티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사진은 동상 제막식 장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