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구축 토론회 여야 지도부 관심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구축 토론회 여야 지도부 관심
  • 문병기
  • 승인 2021.04.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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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화합의 상징이자 국토균형발전은 물론 수도권과 남해안 1일 관광권을 완성하는 획기적 사업이 될 것이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구축을 위한 토론회’가 26일 국회의사당 앞 산림비전센터에서 개최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국민의힘 하영제(사천·남해·하동)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여수시을)의원이 주최하고 경남도와 전남도, 남해군·여수시가 공동 주관한 행사이다.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해 여야 지도부를 포함한 중진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이 가져올 시너지효과에 정치권이 관심을 드러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토론회를 준비한 하영제 의원과 김회재 의원에게 감사함을 표한 뒤 “이런 열기라면 해저터널 건설은 충분히 가능하며, 남해는 이제 수도권과 1일 관광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우호 현대건설 상무가 ‘보령-태안 해저터널 건설 경위 및 시공기술 소개’를, 조상필 광주전남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이 ‘남해~여수간 해저터널의 건설 필요성’을, 정창용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이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효과 및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전동호 전남도 건설교통국장, 강신탁 경남도 도시과장, 김종학 국토연구원 박사, 이정기 국토교통부 도로건설 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해저터널 기술의 발전상, 남해~여수 해저터널로 도모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폭넓게 다루어졌다.

주제발표의 대부분은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영호남 통합의 상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1시간 내 생활권 확대, 동일관광권 형성, 대규모 토목사업으로 일자리 창출, 해상 끝단 연결로 지역낙후도 개선, 재난대비 강화 등의 효과로 남해안의 신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종학 박사는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지역에 국한된 사업이 아니라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고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차별화된 개발 계획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고,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남해와 여수는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으므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기 국토교통부 도로건설과장은 “그동안 타당성 평가에서 모두 실패했으나 이번에는 조세연구원에서 교통량을 기존 4000만대에서 1만 1000여대로 평가하고 있다”며 “일부 부족한 경제성 평가 이외에 정성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국토부도 노력하겠다”는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

하영제 의원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반드시 반영되어 추진돼야 할 다시없을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자리를 통해 남해와 여수의 염원과 강력한 유치 의지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게 됐으며 반드시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문병기·하승우기자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구축을 위한 토론회’가 26일 국회의사당 앞 산림비전센터에서 하영제(사천·남해·하동) 의원과 김회재(여수시을)은 물론 여야 중진 의원들과 경남도와 전남도, 남해군, 여수시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진제공=하영제 의원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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