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코로나 극복 위해 물량 확보와 접종 적극 동참을
[사설]경남 코로나 극복 위해 물량 확보와 접종 적극 동참을
  • 경남일보
  • 승인 2021.04.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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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들어 산발적 집단감염으로 신규 확진자가 도내 전역에서 급증하고 있다. 또 백신 물량 부족으로 접종 중단 사태가 잇따르고, 백신 접종 기피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도민들은 매일을 걱정과 불안감으로 보내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 누계 확진자는 881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4월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월별 신규 확진자 수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4월에 코로나 누계 확진자 수가 자칫 1000명에 달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지금까지 경남에서 월별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달은 지난 3월로 786명인데, 100명 이나 더 많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신규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다는 것.

코로나 사태는 더 심각해지는데 백신 물량 마저도 부족하다. 산청군과 함양군, 합천군에서는 만 7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그런데 화이자 백신이 없어 접종이 중단됐다. 코로나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하루라도 빨리, 더 많은 인원에게 백신이 접종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백신 물량 부족으로 접종 동의자의 절반 정도만 겨우 접종을 마쳤다고 한다. 불만이 높아지는 것이 당연하다. 이달 첫째 주부터는 도내 특수학교 근무 교직원과 직원, 일반학교의 특수학급 교직원, 일반 학교에 배치된 보건교사와 관련 업무 담당자 등에게 백신 접종이 실시되고 있다. 그런데 이들 중 상당수가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을 기피하고 있다. 대상자 중 절반이 조금 넘는 인원만이 접종을 희망했는가 하면, 접종을 신청한 희망자 마저도 AZ 접종을 꺼리는 바람에 접종률이 부진하다.

경남은 코로나 발생 이후 최대 위기다. 당국은 최대한 백신 물량 확보에 나서고, 접종대상자는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그래야 코로나가 극복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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