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메가시티 광역교통시설사업 국가계획 반영
부울경 메가시티 광역교통시설사업 국가계획 반영
  • 정만석
  • 승인 2021.04.29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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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화상 공청회, 경남도 제안사업 대다수 반영
전국을 5개권역(수도권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으로 나눈 대도시권에 대한 광역교통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이 29일 온라인 화상 공청회를 통해 공개된 가운데 경남도가 제안한 광역철도, 환승시설 등 다수의 사업이 반영돼 부울경메가시티 공동생활권 조성사업이 활기를 띄게 됐다.

지난 2019년 5월부터 2년여간 한국교통연구원 컨소시엄(9개 기관)이 수립한 이 기본계획은 올부터 2040년까지 20년간, 시행계획은 25년까지 5년간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철도연결을 통한 공간압축의 경우 그동안 김경수지사가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꼽았던 만큼 날개를 단 셈이 됐다.

도는 이번 발표로 전철과 철도 및 연계 환승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우선 △부산(노포)~양산(웅상)~울산(KTX역) 노선과 △부울경 순환선인 창원~김해(진영)~양산(물금·북정)~울산(KTX역) 노선 사업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데 이어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광역철도 사업으로 반영됐다.

또 광역철도 및 도시철도와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 환승을 위한 환승센터 조성사업 3건도 반영됐다.

이에 따라 부전~마산 간 전동열차 종착역인 ‘마산역 환승센터’와 양산 도시철도 주요 환승지점인 ‘북정역 환승센터’, ‘사송역 환승센터’ 조성사업이 국가지원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광역철도 사업과 광역환승센터 등 광역교통 확충사업이 포함됨에따라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의 선결 요건인 1시간 생활권의 광역교통망 구축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부울경 통합 광역환승할인제’가 시행되면 수도권과 같은 편리한 대중교통 환승체계가 갖춰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행계획에 반영사업 이외에도 2020년 대광위 공모사업에 선정된 ‘창원중앙역 환승시설 개선사업’에 국비 6억3000만원을 확보해 연내 완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창원 내서읍, 김해 진영 금봉마을 및 장유, 창녕 4곳의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도 이번 제4차 시행계획에 반영되면서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된다.

이날 발표된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대도시권의 효율적인 광역교통시설 확충과 체계 개선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가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계획은 주민 의견수렴과 국가교통위원회 및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올 상반기 중 최종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경남도가 제안한 광역교통망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동남권 메가시티를 통한 경제공동체 구현의 밑거름이 되는 광역교통체계 구축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며 “경남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도민 교통편의 제고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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