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웹툰산업 교두보 마련되나
도내 웹툰산업 교두보 마련되나
  • 정만석
  • 승인 2021.05.04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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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주)피플앤스토리 웹툰산업 발전 업무협약
피플앤스토리 2022년까지 53억 투자 163명 신규고용
김 지사 “본사 이전 성공 스토리 청년들에게 희망”
경남도와 ㈜피플앤스토리는 3일 ‘경남 웹툰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경수 지사와 김남철 피플앤스토리 대표, 김영덕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원장, 심창민 경남창원웹툰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피플앤스토리는 경남에 2022년까지 약 53억원을 투자하고 163명의 신규직원을 고용한다.

도는 피플앤스토리의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되는 데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피플앤스토리는 웹소설과 웹툰을 제작하고 국내외 콘텐츠를 유통하는 기업이다. 경남 유일의 웹툰 매니지먼트사로 서울과 창원, 베트남에 각각 지사를 두고 있고 연간 매출액이 1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7월 창원문성대학교와 웹툰학과 인력양성 및 채용을 위한 산학협약을 체결한 바 있고 지난해 12월에는 본사를 서울에서 김해로 옮겨 현재 김해시 관동동에 위치한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다. 현재 ‘경남최강웹툰공모전’을 통해 차기 웹툰 스타작가를 발굴하고 있는 중이다.

또 한국 콘텐츠의 인기가 높은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기업인 코미콜라, yeah1그룹과 독점계약을 맺고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업계에서 대단히 명성 있는 기업이 우리 경남으로 본사까지 이전할 거라 예상 못했는데, 이전을 결정하고 나서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콘텐츠산업에 관심 있는 우리 경남의 20, 30대 청년들에게 대단히 큰 기대와 희망을 주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좋은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기업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와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이주하는 인재들의 정주여건을 만들어 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피플앤스토리가 같은 기업이 성장해가면서 부산과 경남, 나아가 광주와 전남까지 포함한 남부권이 부산국제영화제, 창원k-pop월드페스티벌, mamf(migrants’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 문화다양성축제), 광주아시아문화의전당 등 기반을 잘 엮어내 아시아 문화의 중심기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플앤스토리 김남철 대표는 “지난해 5월 경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 개소식 때 4명의 직원들과 경남에 둥지를 틀었는데 1년 사이 규모나 매출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기업의 성장을 넘어 드라마, 영화 등 경남 콘텐츠산업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남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경남도와 피플앤스토리는 3일 경남 웹툰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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