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춘추]동행/지구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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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일보
  • 승인 2021.05.0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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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형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교수·교학처장)
 


환경부에서는 2021년은 탄소중립 선언을 행동으로 만드는 첫해이고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는 바뀔 것이라며 탄소중립이행 기반구축,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환경정책 성과, 포용적 환경서비스 제공 등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매년 4월 22일이면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소등 행사를 하고 있는데 시민의 일원으로서 미안하게도 참여해 본 적은 없다.

4차산업 혁명시대에 돌입한 지금은 인공지능, 자율주행 자동차, 5G 등 더 나은 디지털 환경으로 그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게 틀림없으며 인간의 욕구로 인해 바이러스가 창궐했고 그 이후엔 또 어떤 재앙이 올지 모른다. 그 답을 찾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그에 맞는 패러다임 제품을 생산하기로 한다. 이런 글로벌 기준에 맞추기 위해 정부도 기업도 노력하고 있으며 탄소중립을 고려한 디지털 환경으로 가야 하는 현실에 놓여있다.

탄소중립 선언으로 글로벌 기업의 우선과제는 더 나은 기술개발보다 탄소중립을 외치고 있으며 기업투자 역시 탄소중립에 대한 계획서가 없으면 투자를 받지도 못한다.

10년 전에도 탄소배출에 대한 심각성을 말했고 지금도 말한다. 피부로 느끼지 못하지만 우리 주변의 산업들은 많이 바뀌었다. 전기차 등장으로 인한 배터리 개발 사업으로 이어지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LG화학이 10년 전엔 화학기업으로 인식되었지만 지금은 배터리 제조 기업으로 인식되듯 많은 산업구조의 변화가 일어났다. 그럼 앞으로 어떤 산업구조의 변화가 일어날까? 물음표를 던질 수밖에 없다. 지구온난화로 또 어떤 사태가 일어날까? 오촌층이 파괴되고 태양의 열이 여과 없이 들어온다면 모든 생명체는 존재할 수 없다는 걸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기가 힘든 여건인 대한민국의 관련 기업들은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할까? 일부 지자체에서는 정부와 발맞춰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국민 참여 지역간담회를 개최하고 다량의 탄소 배출량을 차지하는 발전, 철강, 화학, 석유정제, 도로수송 등을 제시하고 전략적으로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항상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해 주는 버팀목은 NGO단체 등일 것이다. 일상에서의 탄소중립 이행실천은 물론이고 정부의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사사로운 이익은 접어두고 지속적인 붐업 캠페인을 벌여 모두가 지구환경을 보호하는데 동행해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코로나에 얼마나 힘들어하고 있는가?

류지형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교수·교학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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