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수박, 올해도 드라이브스루로 만나요
창원수박, 올해도 드라이브스루로 만나요
  • 이은수
  • 승인 2021.05.06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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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8일 창원스포츠파크 만남의광장
지난해 큰 관심을 모았던 창원수박 드라이브스루 판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수박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7일과 8일 11시부터 창원스포츠파크 만남의광장에서 진행하는 창원수박 드라이브스루 할인판매에서는 6~10㎏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수박을 시중 가격보다 30%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전용 택배 박스를 제작해 드라이브스루로 구입한 수박을 2000원만 추가 부담하면 현장에서 택배를 보낼 수도 있으므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아쉬움을 수박으로 대신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통 수박을 재배할 때는 덩굴쪼김병 예방을 위해 다른 박과 채소의 모종에 접을 붙여 키우는데 이번에 판매하는 수박은 호박이 아닌 참박을 활용한 재배법으로 식감이 더욱 아삭하고 호박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없는 최상급 상품이다.

창원수박은 낙동강변의 비옥한 토양에서 충분한 햇빛을 받고 자라 품질이 매우 뛰어나며, 특히 창원에서 생산된 수박은 벼를 심고 난 후 2모작으로 일 년에 딱 한번만 생산하기 때문에 1년 내내 연작을 하는 인근 지역보다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좋아 농촌진흥청에서 지정하는 탑(TOP)과채에 지정되기도 했다.

창원시는 이러한 창원수박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1992년 부터 창원수박축제를 개최하여 매년 2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수박 완판 행진을 계속해 왔다.

하지만 2020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 된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축제를 위해 준비한 수박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시중 가격보다 싼 가격으로 특례도시를 중심으로 한 홍보 행사와 비대면 드라이브스루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드라이브스루 직거래를 통한 할인판매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고 밥상 물가 안정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의 삶에 플러스가 되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수박 드라이브스루 판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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