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울산 공유대학(USG) 지역발전 마중물 기대
[사설]경남-울산 공유대학(USG) 지역발전 마중물 기대
  • 경남일보
  • 승인 2021.05.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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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 지역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도정 핵심사업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이 교육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교육부 단년도 공모에 경남 단독으로 선정 된 바 있지만 이번에는 울산과 협력해 복수형으로 전환하는 사업계획을 수립한뒤 이뤄낸 성과여서 의미가 배가되고 있다. 이에따라 경남·울산 지역대학들과 지자체, 기업이 함께 참여해 추진하는 미래형 공유대학(USG) 성공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지게 됐다. 앞으로 4년 동안 연간 450억원의 국비 1800억원과 지자체와 교육청 예산 등 모두 2600억원을 투입해 지역인재 양성에 집중투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철저한 준비와 적극적인 실천이 요구된다.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은 지역 청년인재들이 일자리, 교육 등으로 지역을 떠나고 수도권 기업은 인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역이전을 꺼리는 지역침체의 악순환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지자체와 대학, 지역내 주요기업들이 힘을 모아 교육과 능력함양, 채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과제다. 쉽게 말하자면 지자체와 대학, 기업이 인재발굴과 배출을 하고 이들이 지역내 기업에 취업하게 되면 청년인재 유출 문제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지자체 입장에서는 인구유출로 인한 지방소멸 우려 해소를, 대학입장에선 인재발굴과 배출, 기업은 취업활동 지원을 통한 인재채용 등 3자가 윈윈할 수 있는 구조다. 이중 지방대학의 경우 수도권과의 격차, 학령인구 현저한 감소로 인한 신입생 모집 애로 해소도 해결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지역혁신 플랫폼 미래형 공유대학(USG)은 위기극복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제 울산대와 울산과기원 등 울산 지역대학과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 SK에너지 등 울산 주요 기업들도 참여하게 된다. 외연이 훨씬 더 확대된다. 따라서 도민들은 공유대학이 지역의 미래 가치를 높일 마중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제 첫 출발이나 다름없는 만큼 성공적 안착을 위해 더 많은 역량을 집중하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아울러 경남도가 구상하고 있는 2022년 부산과의 협력도 잘 마무리 지어야만 도정 역점사업인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도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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