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컬렉션,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이 최적지"
“이건희 컬렉션,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이 최적지"
  • 이은수
  • 승인 2021.05.0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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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시장, 중앙부처 등에 건의
이건희 미술관 건립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허성무 창원시장이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과의 접목을 강조했다.

창원시는 허성무 시장이 중앙부처와 국회를 찾아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를 건의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마산해양신도시에 국립현대 미술관 유치를 추진 중이다.

허시장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 윤후덕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차례대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허시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국립근대미술관 등 건립 움직임에 대해 “(이건희 전 회장의 사적 미술품이)공공의 역사적 자산이 된 만큼, 문화 강국임을 자부하는 정부가 수도권 중심의 미술관 건립을 결정하는 것은 문화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며 반대의사를 명확히 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이른바 이건희미술관 건립계획에 대해 “현재 추진 중인 마산해양신도시의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을 건립해 이와 접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창원시는 지난 2020년 창원시정연구원의 기본구상 용역 완료, 범시민 유치위원회 발족 및 한국예총과 한국민예총과의 유치관련 업무협약을 하는 등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에 나서고 있다.

현재 유치를 열망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1400여점에 이르는 이건희 전 회장 기증품의 신규 전시관과 수장고 등을 위한 부지까지 확보했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허시장은 ‘창원산업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특례시 현실 여건을 반영한 사회복지 관련고시 개정, 진해신항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서마산IC 진·출입로 선형 개선 등 핵심 현안에 대한 타당성과 당위성에 초점을 맞춰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시장은 “경전선 KTX 이용객의 급증(매년 24만명씩)과 110%에 육박하는 열차 혼잡도가 높아 지역민들의 불만이 크다”고 전하며 “고속철도 서비스 불균형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KTX 경전선 증편과 SRT 경전선·전라선 동시 운행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경전선 KTX 노선 증편과 관련, 연내 운행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허 시장은 “‘창원산업선’이 글로벌 3대 물류항인 진해신항 조성에 따라 유라시아 등 대륙철도와 연결하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의 핵심 기반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영남권 순환철도망의 마지막 연결고리로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인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해서도 반드시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지난 7일 중앙부처를 찾은 허성무 창원시장이 구윤철 윤후덕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와 창원산업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수서발 고속철도(SRT) 경전선 운행 등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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