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행사서 확진자 접촉 허성무 창원시장 2주 격리
어린이날 행사서 확진자 접촉 허성무 창원시장 2주 격리
  • 이은수
  • 승인 2021.05.0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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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이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했다가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창원시는 어린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 민간단체와 관련, 코로나19 감염자가 3명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창원시 한 비영리민간단체는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오전 의창구청 주변 도로에서 장난감, 과자 등이 담긴 선물 박스 2000개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나눠주는 행사를 했다. 초등학생을 동반한 시민 2000여 명이 차를 타거나 줄을 선 채 박스를 받기 위해 기다렸다.

이 행사를 주관했던 비영리민간단체 이사장이 행사 이틀이 지난 7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사장은 행사 며칠 전부터 인후통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사장의 부인과 자녀 등 일가족 2명도 감염됐다.

당시 어린이날 행사에는 허성무 창원시장도 참석했다. 이사장과 40여 분간 같은 장소에 머물면서 박스를 나눠 준 허 시장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허 시장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지만, 7일 밤늦게 일단 음성판정이 나왔다.

창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기도 한 허 시장은 지난달 2일 창원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았다. 그러나 감염병 관련 법령에 따라 오는 19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허 시장 외에 당시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한 황규종 의창구청장, 김지수 경남도의원은 보건소에서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능동감시자로 분류됐다. 창원시는 시장 자가격리에 따라 안경원 제1부시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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