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랜드 포니 등 진양호동물원 새 가족 태어나
셔틀랜드 포니 등 진양호동물원 새 가족 태어나
  • 박철홍
  • 승인 2021.05.09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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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호동물원에 있는 셔틀랜드 포니와 토끼, 라쿤 등이 연이어 새끼를 낳으면서 동물원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9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 셔틀랜드 포니 ‘니니’가 새끼(수컷)를 순산했다. 포니의 임신기간은 337일로 사람보다 길어 초반에는 임신을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어미는 초산에도 첫 수유를 하고 새끼에게 걷는 법을 알려주는 등 모성 본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새끼 포니는 호기심이 많고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동물원은 조만간 새끼 포니에게 이름을 붙여줄 예정이다.

이어 이달 2일에는 라쿤 2마리와 토끼 4마리가 태어났다. 새끼는 어미 품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며 출산 직후 예민한 시기라 사육사가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워 성별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육사들은 갓 태어난 새끼를 품고 있는 어미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각별히 조심하고 있다.

이밖에 염소와 사랑앵무새도 최근 새 생명을 탄생시켰다.

동물원 관계자는 “새 식구가 탄생한 만큼 동물들의 스트레스 최소화를 위해 사육환경개선에 노력하겠다”며 “향후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해 생태정원 조성, 동물 환경 개선을 위한 이전 및 특화단지 조성을 구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진양호동물원에 있는 출산 직후의 셔틀랜드 포니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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