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영 박사의 건강이야기]면역력 강화 위한 보약 복용법
[원호영 박사의 건강이야기]면역력 강화 위한 보약 복용법
  • 경남일보
  • 승인 2021.05.1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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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위기로 우리 모두의 건강이 위협 받고 있고 일상생활마저 제대로 유지하기 힘든 시간들이 지속되고 있다.

더구나 장기간 야외활동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에서 절대적인 운동 부족과 불규칙한 생활 리듬으로 건강유지가 쉽지 않아 건강기능 식품이나 약에 대한 관심과 의존도 또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최우선이지만 근본적으로 이러한 전염성이 강한 변종바이러스로부터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 증강이 제일 중요한 해결책이다.

요즘 많이 회자되고 있는 건강식품들은 도움은 되지만 개개인의 신체적 특성과 체질에 꼭 적합한 것은 아니다. 면역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내 체질의 약한 부위의 특성을 파악해서 보안 할 수 있는 좀 더 정교하고 강력한 처방이 필요하다. 여기에 부합되는 것이 보약이다.

보약은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이에 따른 적절한 약재의 선택의 조합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효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면역력강화에 관련되는 장기(臟器)로는 호흡을 주관하는 폐와 기관지, 해독과 관련된 간과 대장, 호르몬과 기운을 조절하는 신장 등이 있는데 이런 장기들을 보충해주는 한약재들을 적극 활용하며 특히 그중에서도 자신에게 약한 장기를 보강해 줄 수 있는 약재의 비중을 끌어올려 보약을 구성한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어느 부분의 건강기능식품보다는 훨씬 더 효과적이고 강력한 면역강화 요법이 보약인 것이다.

보약을 구성하는 약재들을 보면 인삼, 홍삼, 영지버섯, 오미자, 맥문동 등은 폐와 기관지에 좋다. 또 구기자, 결명자, 두충, 백작약 등 간 해독에 탁월하다. 녹용, 녹각, 산수유, 복분자 등은 신장 기능을 끌어올린다.

이런 약재들을 각각 개인의 체질에 맞춰 조합해 처방한다면 훌륭한 코로나 예방 주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기존 한약 처방중 코로나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최적인 한약으로는 경옥고와 공진단을 추천한다. 이들은 폐와 신장 기능을 끌어올리며 기력 강화 및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보약은 평균 성인을 기준으로 연 2회, 1회당 30일 복용을 기준으로 하면 좋다. 좀 더 허약한 체질이나 수술이나 체력을 급격히 끌어 올려야 하는 경우 연4회 정도도 무방하다.

보약의 복용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의 주의법 또한 필요하다. 술, 담배 등의 기호식품의 조절과 보약의 원활한 흡수를 위해서 평소 너무 찬 음식섭취를 주의하며 보약 복용 전후 과도한 체력소모 금지는 반드시 명심해야할 수칙들이다.

옷이나 신발 등을 자신의 체형에 맞춰 입고 신을 경우 활동력이 훨씬 좋아지듯이 내 신체적 특성에 꼭 맞는 처방으로 조제해서 복용한다면 최선의 면역 강화제요, 효과적인 백신이 되리라 사료된다.

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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