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대전환’ 추진
경남도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대전환’ 추진
  • 이웅재
  • 승인 2021.05.1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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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발생량 20% 감축…카페·식당 다회용컵 사용문화 확산
홍수처럼 쏟아지는 플라스틱, 산더미처럼 쌓이는 1회용 쓰레기.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택배와 배달음식까지 많아지면서 플라스틱 배출이 급증하는 추세다.

경남도는 탈플라스틱을 지향하는 환경질서 대전환시대 선제적 조치로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대전환 정책’을 추진한다

2025년까지 1077억원의 예산을 들여 플라스틱 발생량의 20%를 감축하고, 재활용률을 75%로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2018년부터 시행한 ‘재활용폐기물 종합대책’에 따라 1회용 컵 등의 발생량 감축 성과를 거뒀으나 코로나 이후 1회용품 사용이 증가함에 따른 조치다.

기후위기 심각성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행동으로 연결시키고 사회적 합의도출을 이끌어낼 이른바 ‘대전환 정책’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은 전국 14.6%, 경남은 14.1% 상승했다.

대전환 주요 정책은 △플라스틱 발생량이 많은 카페와 식당에서 다회용 컵 사용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정책으로 △제로페이와 초록매장을 연계한 다회용컵 사용문화 확산한다. 이어, △1회용품 안 쓰는 장례문화 정착 △AI기반 순환자원 회수로봇 보급사업 추진 △고흡수성 수지(SAP)아이스팩 공공책임 수거체계 전환 △공공기관 1회용품사용 원칙적 금지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민·관협약 체결△폐플라스틱 비축·재활용 인프라 구축 △재활용품 분리배출 및 수거체계 구축 △관련 제도 정비로 정책기반을 마련 △사회적 일자리를 통한 분리배출 방법 현장 홍보 등이다.

경남도는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대전환 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실함을 인식하고 있다. 이에따라 온라인 경남1번가 정책공모전 주제로 채택해 찾아가는 ‘경남1번가 정책토크’(온·오프라인 토론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경남도인재개발원과 환경교육원,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공무원, 시민단체, 도민들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경남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도내 988개 단체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집중 홍보·캠페인도 벌인다.

정석원 도 기후환경산림국장은 “탈 플라스틱을 지향하는 환경질서의 대전환 시대에서 선제적 대응 여부에 따라 경남도의 미래 모습이 결정 된다”며 “전국 최초로 경남도가 시행한 생활폐기물 분리 도우미 사업, 재활용품 수거망 보급사업 등 도가 보유한 재활용품 배출·수거 시스템은 탈플라스틱 실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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