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임의 디카시 행진 18]사윤수 시인의 ‘야근’
[최광임의 디카시 행진 18]사윤수 시인의 ‘야근’
  • 경남일보
  • 승인 2021.05.1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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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밤에는

퇴근하고 싶어요

하루 종일 고단한 건

누구나 마찬가지니깐요

사윤수 시인의 ‘야근’


때때로 시는 시의성에 따라 읽기도 하는데 디카시 ‘야근’이 그렇다.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취업자가 65만2000명이 증가하여, 6년 8개월 만에 최대치라고 한다. 늘어난 일자리 72%가량이 고령층이라고는 하지만, 노인 복지 수준이 OECD국 중 최하위에 속하는 우리나라의 상황을 생각할 때 잘 된 일이다. 세계는 저성장 저고용 장기화에 시달리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19 전염병의 장기화 속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의 절망과 한숨이 짙다.

시인의 디카시 ‘야근’의 저 문장들이 새록새록 그리워지는 것인데, ‘고단’하다고 투정할 만큼 일할 수 있는 여건이 어서 빨리 되었으면 좋겠다.(시인 · 디카시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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