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100년 축산이음 암송아지 나눔 2호 탄생
경남농협, 100년 축산이음 암송아지 나눔 2호 탄생
  • 황용인
  • 승인 2021.05.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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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협이 ‘100년 축산이음 암송아지 나눔’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창녕군 지역에서 40여년 간 한우 번식우 사육을 하는 축산농가가 제2호 사업자로 탄생했다.

경남농협(본부장 윤해진)은 13일 창녕군 대합면 소재 성림축산에서 ‘100년 축산이음 암송아지나눔’ 2호 전달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

‘100년 축산이음 암송아지나눔’ 사업은 지역 내 기부를 희망하는 축산농가에서 암송아지를 받아 소규모 영세 축산농가에 지원하고 지원받은 농가에서 첫 송아지를 생산하면 생산된 송아지는 다른 농가로 기부가 이어지는 릴레이 기부사업이다.

이날 기부사업에는 윤해진 경남농협본부장과 한정우 창녕군수를 비롯해 윤태한 창녕축협 조합장과 조양수 나눔축산운동본부도지부장(진주축협 조합장), 최정권 창녕군지부장, 최성희 농협사료경남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남농협은 지난달 27일 고성군 지역에서 1호 사업을 실시한 뒤 창녕군 지역에서 축산업을 하고 있는 성림축산 김재곤 농가가 제2호 사업자로서 암송아지를 기부했다.

김 씨는 약 40여년 동안 번식우 사육을 하고 있으며 창녕군과 창녕축협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우포인동초한우 브랜드사업 및 우량송아지 생산을 위한 암소검정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로 축산업에 선도적인 모범을 보이고 있다.

암송아지 나눔사업은 영세한 축산농가에 암송아지 기부를 통해 희망을 주고 이웃사랑 나눔으로 축산업의 100년 이음을 지원하는 것으로 관내 축협에서는 기부농가와 수혜농가를 연결해주고 농협사료에서는 입식 송아지의 사료를 지원한다.

또 나눔축산운동본부에서는 행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2021년 경남농협 특색사업으로 처음 도입했다.

암송아지를 기부한 김재곤 농가는 “100년 축산이음 암송아지 나눔사업을 통해 한우산업이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한우 사육 경험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계축산 농가에 기술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재곤 씨의 암송아지는 미나축산 박정민 씨가 기부받았다.

경남농협 윤해진 본부장은 “암송아지 나눔 사업이 지역 축협별로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암소 한 마리의 아름다운 기부가 마중물이 되어 경남의 축산업이 100년 이상 이어가기를 바라다”고 밝혔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경남농협이 관내 축협과 나눔축산운동본부와 함께 암송아지 기부를 통한 ‘100년 축산이음 암송아지 나눔’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창녕군 대합면 성림축산 김재곤(사진 오른쪽에서 네번째) 농가가 암송아지 한 마리를 기부해 제2호 사업자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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