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산청 만들기’ 한마음…시너지 효과
‘살기 좋은 산청 만들기’ 한마음…시너지 효과
  • 원경복
  • 승인 2021.05.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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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지역 기관들 코로나19 상황서도 각종 평가서 괄목성장
올해 초부터 이어진 각종 평가 발표에서 산청군 내 지역기관들이 괄목할 만한 성과와 성장을 이뤄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산청군농협은 사상 처음으로 전국 최고 상호금융기관에 선정돼 대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산청군산림조합은 산림경영지도사업평가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산청경찰서는 올해 치안 고객 만족도 평가에서 도내 23개 경찰서 중 ‘112신고 처리 만족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산청교육지원청은 도교육청이 실시한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처럼 잇따르는 지역기관들의 우수한 성과는 ‘살기 좋은 산청’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편집자 주
 
산청군농협 농축협 상호금융대상
◇산청군농협 사상 첫 상호금융대상 이어 각종 지표 성장

산청군농협(조합장 박충기)은 지난 4월 초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2020년도 농축협시상식’에서 상호금융대상을 수상했다. 상호금융대상 수상은 산청군농협 사상 처음으로 일궈낸 쾌거다.

농협 상호금융대상평가는 엄격한 상호금융 평가항목을 적용해 전국 1118개의 농·축협을 대상으로 우수 농·축협을 선정하는 농협상호금융 최고의 시상제도다. 재무상태, 고객만족도, 리스크 관리, 상호금융 사업성장 등을 종합평가한다.

산청군농협의 상호금융대상 수상은 지난 2019년 전국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에 이은 것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는 상호금융 대출금이 5000억원을 돌파하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박충기 조합장은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저성장, 저금리 등 어려운 금융 여건 속에서도 조합원과 고객들의 신뢰와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오늘의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 농업금융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며, 사랑받는 농협이 되기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농협은 지역사회 환원사업에도 열의를 다하고 있다.

특히 올해 2월에는 9000여명의 조합원에게 약 4억원 상당의 ‘산청지리산흑돼지’ 선물세트를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눈길을 끄는 것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영세 농업인들을 위한 ‘간이공판장’ 운영이다.

군농협은 매년 봄부터 11월말까지 신안면 소재 옛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텃밭 농산물 간이공판장을 개장·운영하고 있다. 매년 출하실적이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약 15억원의 출하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산청군농협 상호금융대출 5000억원 달성
◇산청군산림조합 산림경영지도사업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산청군산림조합도 빠지지 않는다.

군 산림조합은 지난 1월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실시한 2020년도 산림경영지도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최우수조합에 선정됐다.

산림경영지도사업 평가는 전국 142개 산림조합을 대상으로 2020년 한해 동안 산림경영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도와 산림경영지도 실적이다.

이 평가는 산림경영지도 활동과 임산물생산자 지도 및 임업용 면세유 발급, 임업후계자 신청 및 산림소득사업 공모 신청서 작성, 산주·임업인 지원 활동과 대리경영 등이 주요 항목이다.

산림경영지도 실적은 지도원 직무교육 등 혁신강화 활동 등을 평가한다.

연말 평가로 진행된 산림경영지도사업평가에 이어 지난 2월에는 산림조합중앙회가 주관한 ‘2021년 정기총회’에서 ‘종합경영평가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산림조합 종합경영평가는 △조합원 가입 및 출자금 조성 △사유림경영지도 △신용사업부분 △산림시책사업 및 일반시공 사업부분 등 조합업무 전반에 걸친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황인수 조합장은 “지역사회 발전과 산주 조합원들의 소득향상을 위한 산림경영지도 업무를 더욱 활발히 추진할 것”이라며 “산청군과 임업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하나가 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산림조합 종합 시상식
◇산청산림조합 지역경제 활성화 적극 동참

산청군산림조합 역시 산림자원 가꾸기 사업을 통한 건강한 숲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매년 봄이면 산청군의 청정 산나물 생산·판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산청군산림조합은 산청군으로부터 올해 각종 산림자원 가꾸기 사업을 위탁 받아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선도산림경영단지, 민간위탁형 대리경영사업, 바이오매스 산물 수집단 등이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경관개선과 재해위험 예방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산청경찰서 전경
◇산청경찰서 ‘112신고 처리 만족도 평가’ 도내 1위

산청경찰서 역시 살기 좋은 산청 만들기에 빠질 수 없는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경찰의 주요 대민업무에 대한 군민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2020년도 치안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남 도내 평균 85.3점 보다 높은 89점으로 도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112신고를 한 국민을 대상으로 한 ‘112신고처리 만족도’ 평가에서는 92.9점을 받아 도내 23개 경찰서 중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범죄안전도와 분야별안전도(교통사고안전, 법질서 준수 등) 등에 대해 군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인 ‘2020년도 체감안전도’를 조사한 결과 82.4점으로 도내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광주 서장은 “112신고 건수가 도시형 경찰서보다 상대적으로 적어 모든 신고에 대해 신속·공정하게 처리하고 있다”면서 “특히, 처리 결과를 신고자에게 알려주는 ‘콜백 제도’를 시행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산청교육지원청 전경
◇산청교육지원청 ‘청렴’ 평가 우수기관 선정

산청교육지원청은 지난 1월 경남도교육청이 실시한 ‘2020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청렴’기관임을 인증했다.

지원청은 청렴홍보 캠페인과 관계기관 ‘청렴동행’ 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사회 청렴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는 한편 방과후학교 외부 강사와 비대면 소통에도 힘썼다.

또 직원들에게 일상 속 청렴 실천을 강조해 청렴 의지를 높이는 등 다양한 청렴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2020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집행률’이 도내 18개 시군 교육지원청 가운데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적극적인 집행계획 수립과 신속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한 사례다.

장태분 교육장은 “앞으로도 청렴문화 확산과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것은 물론 건전한 교육 재정 운용을 통해 지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산청교육’을 실현 하겠다”고 말했다.

 
지리산 산청 산나물 꾸러미 특판 행사
이재근 산청군수는 “지역 기관들이 살기 좋은 산청군 만들기에 앞장서온 결과 최근 서울과 창원 등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지리산에서 자란 산나물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두 팔 걷고 나서준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산청 지역 기관들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낸 것은 ‘명품산청, 행복산청’을 만들기 위해 한 가족처럼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과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경복기자

 
산청교육지원청 부패방지 시책평가 우수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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