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부울경메가시티 청년소통 공들인다
김 지사 부울경메가시티 청년소통 공들인다
  • 정만석
  • 승인 2021.05.24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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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고민나누기·포럼 개최 대화 나서
김경수 지사가 부울경메가시티와 관련해 청년들과의 소통·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2일 도민의 집에서 ‘청년특별도 경남, 상상을 달다’라는 주제의 청년 고민나누기 행사에 참석한데 이어 이어 24일에는 ‘청년, 추월의 시대를 추월하다’라는 포럼을 열기도 했다.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경청넷’)가 주최한 ‘청년 고민나누기’ 행사에서 김 지사는 “전국적으로 비수도권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청년이 한 해에 10만명이 넘는데 정작 수도권에 있는 청년들의 삶의 질 만족도는 비수도권 지역 청년들보다 훨씬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 전체적으로 이렇게 계속 가게 되면 수도권도 비수도권도 같이 살기 어려운 지역이 되고 특히 청년들에게 더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우리 지역부터,우리 지역의 문제를, 우리가 한번 풀어보자 이런 취지로 이런 자리를 만들고 추진해 나가고 있는 것”이라며 “지역 청년들이 앞장서 청년문제의 해법을 찾아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경청넷은 오는 7월 도에 공식적으로 정책제안을 할 예정이다.

24일 열린 ‘청년, 추월의 시대를 추월하다’란 포럼에서도 김 지사는 “부울경 메가시티가 제대로 추진되어야 지역 청년들에게 기회가 제공되고 경남의 미래도 밝다”고 강조했다.

도와 메디치포럼이 마련한 이날 포럼에는 강연세션과 토크쇼 등 2가지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경남을 포함한 부울경 청년 50명이 줌(zoom)으로 참여했다. 또 유튜브 채널 ‘메디치 미디어’에서도 생중계됐다. 포럼에서는 최근 경남의 청년인구(19~34세) 순유출 규모가 지난 2018년 1만 1763명이던 것이 2019년에는 1만 4056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무려 1만 8919명이 경남을 빠져나가는 등 지역활력 감소의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경남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청년 인구 유출 감소와 지속 가능한 경남을 위해서는 부울경 메가시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이날 강연세션에서 기조강연에 나선 경남대 양승훈 교수는 ‘동남권 산업도시의 청년 노동’을 주제로 산업도시의 청년 노동 실태와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이지현 (주)시즐 대표가 ‘제조업의 스마트화:스마트 팩토리로의 전환’을 주제로 제조업의 근본적인 전환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한윤형 작가는 근현대사를 통해 한국의 특징을 분석하며 변화된 한국에서 현대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진행된 토크쇼는 ‘청년, 미래를 향해 쏘다’라는 제목 아래 김민희 톱클래스 편집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패널로는 김경수 지사와 하헌기 유튜브 채널 헬마우스 CP, 김민섭·정문정 작가, 천현우 청년 노동자 등이 참여했다. 청년세대인 이들 패널들은 세대와 젠더, 지역, 공정성, 다양성, 그리고 청년인구 유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토론하면서 청년들의 견해를 전달했다.

이에 김 지사는 “청년들과의 지속적이고 진지한 소통을 통해 청년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등에 대해 청년들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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