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천 미래먹거리 항공우주산업 육성 ‘팔걷어’
진주·사천 미래먹거리 항공우주산업 육성 ‘팔걷어’
  • 박철홍
  • 승인 2021.05.26 2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인 진주시와 사천시가 관련 부품산업 육성과 항공제조업 지원에 각각 나섰다.

진주시는 26일 항공우주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조규일 시장, 정경환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 문용호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항공우주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3개 기관이 지속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경남진주강소특구 성과확산을 위한 상호협력 △경남진주강소특구 특화 및 연계분야 산업 육성을 위한 교류 채널 구축 △특화 및 연계 분야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제도 개선 △상호 발전을 위한 정보공유 및 기술·교육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는 2019년 8월 항공우주부품·소재 분야 특구로 지정돼 지역 혁신 주체인 산·학·연·관의 상호협력을 통해 기술창업, 기술이전, 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1992년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항공우주분야 국내 최대 협회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를 비롯한 국내 대표적인 항공우주기업 96개사가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사천시는 위기에 빠진 사천 항공 제조업을 살리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사천지역 항공산업은 지난 2019년 보잉 737맥스의 잇따른 추락사고와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문을 닫거나 가동률이 크게 떨어지는 등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5일 사천시 항공우주산업정책위원회는 ‘항공 제조업 지원 심의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매출이 2019년보다 감소한 지역내 항공제조업체에 경상적 경비 2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경근 사천항공미니클러스터 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숙련된 기술인력 보호와 항공글로벌 가치사슬(GVC) 유지를 위해 항공 부품업체들은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사천시가 항공 제조 산업을 위해 이렇게 앞장서 고맙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는 지역의 주력산업이자 미래 성장동력인 항공 제조업 기반 유지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항공제조업의 기반 유지와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피해조사 실시, 항공산업 기반유지 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박철홍·문병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