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농업인 최저 수입보장제 12개 품목 내년부터 시행
의령군, 농업인 최저 수입보장제 12개 품목 내년부터 시행
  • 박수상
  • 승인 2021.05.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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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이 농산물 가격 폭락 시 농업인에게 지원하는 ‘의령형 농업인 최저 수입보장제’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수박, 양상추 등 비닐하우스 재배 작물 중심으로 가격이 폭락할 경우 대책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던 농업인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군은 2022년 시행에 따른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정책수립에 착수했다.

‘의령형 최저 수입보장제’는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여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경우 농업인에게 직접 지원하는 제도이다.

가격 하락으로 최저 수입보장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품목별 공선조직에 참여하고 토요애 유통회사와 유통협약을 체결한 이후 반드시 협약을 지켜야 한다.

대상품목은 12개 품목으로 시작해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과채류는 수박, 파프리카, 양상추, 애호박, 쥬키니호박, 가지, 옥수수 등이다,

과실류는 대봉, 단감, 양념채소류는 양파, 마늘이고 버섯류는 새송이 버섯 등 군내에서 생산되는 주요 농산물이다.

대상품목 선정 기준은 토요애 유통회사에서 취급하는 주요품목과 생산비가 많이 드는 품목, 경기불황이나 소비부진으로 가격 등락 폭이 큰 품목, 정부나 농협에서 수매하지 않는 품목이다.

최저 수입보장 지원금 산정은 최근 5년간 주요 도매시장 5개소의 평균가격을 기준가격으로 산정하여 토요애 유통회사 판매가격이 기준가격 미만일 경우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판매가격에서 기준가격의 차액을 심의를 거쳐 전부 또는 일부를 지급하게 된다.

소요예산은 품목별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정하게 되며 전국 최대 규모인 농업인소득지원사업 특별회계 자금 523억 원을 활용해 내년도 정책시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의령형 최저수입 보장제’가 시행되면 농업인은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하게 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요애 유통회사도 취급물량이 대폭 늘어나 경영 정상화에도 많은 도움이 예상된다.

박인순 의령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의령형 농업인 최저 수입보장제는 오태완 군수의 공약 실천의 강한 의지가 담겨져 있어 앞으로 군민에게 명품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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