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메가시티, 서부경남 소외되면 성공 못해”
“부울경메가시티, 서부경남 소외되면 성공 못해”
  • 정만석
  • 승인 2021.05.27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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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온·오프라인 도민과 대화서 재차 강조
김경수 지사가 ‘부울경 메가시티’ 공감대 확산을 위해 도민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경남도는 27일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소재 경남콘텐츠코리아랩(옛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종합전시장 내)에서 도민과의 대화 ‘함께 만드는 더 큰 미래, 부울경 메가시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 60명, 현장 참여 20명 등 총 80여명의 도민들이 참여했다.

부울경메가시티를 주제로 도민이 묻고 김 지사가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경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 ‘갱남피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됐으며 토크 진행은 김지수 도의원이 맡았다.

이날 행사는 부울경 메가시티란?, 청년이 살고 싶은 부울경 메가시티, 지역균형발전 등 3개 세부 주제별로 진행됐다. 이들 주제는 5월 초 접수된 부울경 메가시티 도민 질문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주제별로 보면 우선 ‘부울경 메가시티란?’에서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개념과 필요성, 행정조직의 구상 등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전반적인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이 주제에 대해 김 지사는 “이제는 수도권에 인구 50%가 몰렸으면 할 만큼 한 것”이라며 “이제는 비수도권 지역이 수도권처럼 권역별로 대중교통부터 일자리, 경제, 문화 하나하나 풀어갈 수 있는 발전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이 살고 싶은 부울경 메가시티’에서는 청년 유출 방지 대책이 핵심 내용으로 다뤄졌다. 대중교통망 확충과 이에 대한 재원 마련 방안 등의 내용이 언급됐다.

김 지사는 수도권 창업투자회사 관계자와의 대화를 소개하며 “투자설명회만 하더라도 부산과 경남을 따로 하면 오려고 하지 않지만 부울경이 공동으로 개최하면 긍정적으로 반응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메가시티를 구축해나가야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미래의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 주제인 ‘지역균형발전’과 관련해서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부산 블랙홀’ 우려와 함께 특히 경남 서부권 소외 문제가 핵심적으로 다뤄졌다.

서부권 소외 우려와 관련해 김 지사는 “부울경 메가시티는 부산, 울산, 창원, 진주 4개의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전략”이라며 “이중에 어느 하나가 빠져도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도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있는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궁금증, 우려, 희망 등을 파악해 이를 도민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김 지사 행사에 앞선 인사말에서 “부울경 메가시티를 그동안 실무적으로 차근차근 준비해왔고, 도민들과 함께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해서 공감대나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라면서 “앞으로 분야별로 지역별로 다양하게 도민 여러분들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김경수 지사가 27일 창원 경남콘텐츠코리아랩에서 개최된 도민과의 대화에서 서부경남 소외우려에 대해 부산 울산 창원 진주 4개의 거점도시를 연결하는게 부울경메가시티라고 강조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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