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도권 바이오기업 도내 유치 첫 기획회의
경남도 수도권 바이오기업 도내 유치 첫 기획회의
  • 정만석
  • 승인 2021.05.27 2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가 수도권 바이오 선도기업 도내 유치를 비롯해 바이오기업 투자유치에 나섰다.

도는 이와관련해 27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박종원 경제부지사 주재 바이오기업 투자유치자문단 첫 기획 회의를 개최했다.

바이오기업 투자유치자문단은 수도권지역 우수 바이오 선도기업을 도내로 적극 유치하기 위해 중앙연구기관, 바이오투자기관, 관련협회, 대학병원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이다.

자문단은 바이오기업 투자동향 파악, 잠재투자기업 및 접점 파악, 경남도 기업 협력사업 발굴 제안 등 수도권지역 바이오 선도기업 도내 유치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남을 바이오헬스산업 선도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특화분야를 세포 유전자치료제, 전자약, 의료데이터 헬스케어, 체외진단기기로 정하고 펀드조성, 제약사 새싹기업(스타트업) 개방형 협력체계 구축, 정부출연 연구기관과의 공동기술개발, 정부사업 적극 대응 등 분야별 세부전략을 마련했다.

또 유망의료기기 아이템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도내 전문 제조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기기 시험분석 성능평가 기반 구축 등을 통해 바이오 연구기반을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날 바이오헬스 지역산업혁신 성장방안을 발표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송해룡 교수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여 근골격계 질환 및 뇌질환 장애(치매)를 예방·치료하기 위한 디지털치료제 생태계 구축이 필요한데 경남도가 디지털치료제를 전략육성분야로 정하고 관련기업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한 의료기기산업과 양산부산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제약바이오 등 지역별 특화분야를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도 나왔다.

바이오 새싹기업(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경남도, 모태펀드,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하여 지역뉴딜벤처펀드를 조성하는 방안 등 다양한 의견들도 제시됐다.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경남은 동남권의 폭넓은 의료기반(인프라)과 연계가능하고 가덕도 신공항의 배후지역으로 바이오헬스산업의 성장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라면서 “유망기업이 도와 우선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튼튼한 가교역할을 해 줄 것과 도와 투자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협업사업을 적극 발굴해 줄 것”을 자문위원들에게 당부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후보지 모집 공고에 따라 양산시와 함께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첨단산학부지) 부지를 신청했다”며 “도의 유치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도 요청했다.

정만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