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497세대로 교체 필요
[천왕봉]497세대로 교체 필요
  • 경남일보
  • 승인 2021.06.0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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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치권력 핵심은 586세대(50대, 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다. 586세대가 21대 국회에 무려 169명 56.3%가 입성, 여의도 정치를 좌지우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0년대 투쟁 전술로 한국 정치판을 쥐락펴락했다·

▶586도 역사의 짐을 졌다. 80년대 군부 독재에 맞서 “가열 차게” 싸웠다. 87년 6월 항쟁에서 직선제 개헌을 이끌고 민주화의 활로를 열었다. 거기까지가 그들의 시대적 소명이었다. 586하면 ‘음모정치, 선전 선동, 내로남불’ 이중 잣대의 생존 방식 논란도 있다. ‘닫힌 태도, 뒤떨어진 국제 감각, 운동권의 특권의식’이 트레이드 마크다.

▶국민의힘은 ‘과거 세력, 꼰대당, 막말당, 영남당’으로 찍혀 전국 선거 4연패를 당한 데 586세대의 책임이 적지 않다. 586세대가 정말 대선의 용광로가 되려면 구태, 기득권을 버려야 좋은 대선후보 영입과 합리적인 전국 정당이 된다. ‘경륜, 장유유서’의 견제에도 4·5선 중진 4명을 제치고 지원차량, 사무실, 문자홍보의 3무(無)인 0선의 36세 이준석 대표경선 돌풍과 대선 40세 제한 논란의 변화 열망도 직시해야 한다.

▶‘유통기한’이 지난 586세대의 고인물 진영정치에 지쳤다. 새 대안세력으로 민생정치를 주창하는 497세대로 교체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497세대는 ‘40대, 90년대 학번, 70년대 출생자’들로 586세대와 10년 이상 후배들이다. 민주화운동 이후 세대로 학생운동이 아닌 순수 학생활동을 한 세대다. 이수기·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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