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 습지보호역 지정될까?
주남저수지 습지보호역 지정될까?
  • 이은수
  • 승인 2021.06.02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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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시장, 한정애 환경부 장관에 지정 건의
“마산만 수질개선과 함께 주남저수지 국가습지보호구역 지정이 필요합니다.”

환경부 장관을 만난 허성무 창원시장이 이같이 건의했다.

허성무 시장은 2일 창원시청과 마산만을 방문한 한정애 환경부 장관에게 직접 지역 환경 현안을 설명했다.

허 시장은 이 자리에서 창원권역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주남저수지 습지보호구역 지정, 마산만 수질개선·습지생태계 보전사업 국비 지원, 내년 창원특례시 출범에 따른 환경 특례사무 권한위임 등을 요청했다.

허 시장은 창원권역을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마산만과 하천 수질개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새 서식지 확보, 습지 보전 등 체계적인 습지생태계 보전에 필요하다며 주남저수지를 국가습지보전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했다. 주남저수지는 일제시대 저지대 습지에 제방을 쌓아 일부는 저수지로 일부는 논으로 만든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접근성이 좋은데다가 창원시에서 송용들을 대량 매입해 먹이터 제공 및 휴식 공간 제공으로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위상 확보 기대감이 높다.

허 시장은 비점오염저감시설·빗물 인프라 조성, 주남저수지 훼손 유수지 생태복원, 하수처리시설 개선 등 5개 사업에 국비 702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또 내년 1월 창원특례시 승격에 따라 환경 관련 특례사무 권한 위임 필요성과 물티슈 변기투입을 차단하는 자원재활용법 개정 의견을 전달했다.

간담회에 이어 허성무 창원시장과 한정애 환경부장관은 마산만 수질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산항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을 확인하고 마산만의 지형적 여건을 반영한 육상 오염원 관리와 생물 다양성 보전 등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허성무 시장은 “한정애 환경부장관을 만나 마산만 수질개선 등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간담회를 갖고 마산항을 직접 찾아 현장답사를 했다”며 “과거 산업화와 도시화로 오염된 마산만 수질을 수영할 수 있는 수준으로 회복시켜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2019년부터 해(海) 맑은 마산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의 마산만 수질 여건은 생활오수, 비점오염물질 등 육상유입 오염물질의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환경부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마산만 수질개선은 물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환경모범도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환경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2일 한정애 장관이 마산만 수질오염 현장을 방문해 허성무창원시장과 함께 해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시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왼쪽)이 2일 창원시를 방문한 한정애 환경부장관에게 지역 환경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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