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배움과 성장이 있는 교실수업 ‘아이톡톡과 함께’
[기고]배움과 성장이 있는 교실수업 ‘아이톡톡과 함께’
  • 경남일보
  • 승인 2021.06.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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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영상 간담회를 개최하여 2학기 전면 등교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기초학력 저하, 돌봄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방역수칙을 지키되 학교 내에서 그 전처럼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는 일상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전면 등교 추진방안이 논의되는 그 시작부터 우리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과제가 있다. 등교수업 상황에서의 아이톡톡 활용이다. 본인은 평소 호기심이 많고 남들보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흥미가 있어 아이톡톡의 베타 버전부터 수업에 활용했다. 올 2월 중순 아이톡톡 정식 버전이 출시되었고 순차적으로 기능 업데이트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부분들이 개선되고 있는 것을 체험하고 있는 중이다.

2학기 전면등교가 확실해지면 지금까지 해오던 실시간 쌍방향 중심의 온라인 수업은 확연히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아이톡톡에는 실시간 원격화상시스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수업 지원 도구들이 있다. 등교나 원격수업 상황에서 입맛대로 골라 쓸 수 있는 마치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것이다.

본인은 최근 수업에서 ‘톡톡폴리오’를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다.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면서 무조건 학교라는 공간에서 이루어져야만 했던 과정중심평가가 온라인으로도 가능하게 되었는데, 이 엄청난 변화를 지원해주는 도구가 톡톡폴리오이다. 학생 개인 혹은 모둠별로 과제를 제출할 수 있고, 그 과제는 사진, 문서, 동영상, 음성파일 등 다양한 형태로 제출이 가능하다.

온라인 상황에서뿐만 아니라 등교 상황에서도 모둠별로 과제를 제시하고 수행한 과제를 학생들이 톡톡폴리오에 탑재한 후 교실에서 화면으로 다 같이 공유하며 배움이 일어나게 할 수도 있다. 교실마다 무선인터넷 환경이 구축되어 학생들이 데이터가 부족해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도 이제 없어져서 모르는 문제는 인터넷 검색을 이용하여 더 깊은 지식을 스스로 찾고 함께 배움이 일어날 수 있게 되었다. 선생님께 받으면 사라지기 일쑤인 학습지, 교사 역시 학생의 수행평가 자료들을 일정 기간 보관 후 다 폐기 처분해버렸던 과거와는 달리 톡톡폴리오는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가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로 생성되어 성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되기도 한다.

톡톡유프리즘과 늘 함께 사용해왔던 톡톡에드위드 역시 등교수업에서 여전히 활용도가 높다. 수업에 필요한 영상자료나 학습자료를 USB에 들고 다니던 예전과 달리 교과방을 개설하여 자료를 탑재하고 온라인이든 등교수업이든 교과방을 열어 다양한 영상자료를 제시하고 수업에 활용하기도 한다. 또한 퀴즈 기능을 이용하면 단원평가를 실시하고 실시간으로 채점까지 다 되고, 평가 실시/미실시 학생까지 한 번에 확인이 가능하니 수업이 끝나고 형성평가를 따로 채점해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사라진다. 결과적으로 교사가 수업에 더 관심을 가지고 연구할 수 있고, 학생들의 집중도나 참여도도 높아지니 스스로가 예전에 비해 훨씬 수업 잘하는 교사가 된 것 같은 착각이 들 때가 있다.

2학기 전면등교를 기대하며 지금까지 해오던 온라인 수업을 안하게 되면 아이톡톡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도 되냐에 대한 질문에 본인은 아이톡톡을 등교수업 상황에서 활용한 사례를 들며 코로나 이전보다 훨씬 재밌고, 배움이 일어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수업이 가능해질 수 있음을 전달한다. “온라인 수업이든 오프라인 수업이든 배움이 일어나게 하라.”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든 학생의 배움이 일어나는 수업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그것을 가능하게 혹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교사로서 도전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그 해결책을 아이톡톡에서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김현 (물금중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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