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 모임 가능 거리두기 개편 첫날 식당가 활기
8인 모임 가능 거리두기 개편 첫날 식당가 활기
  • 최창민
  • 승인 2021.06.07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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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도내 인구 10만 이하 9개군 지역에 사적 모임이 완화돼 8인까지 가능해지면서 식당가에는 손님이 몰리는 등 오랜만에 활기가 넘쳤다.

이날 함양의 상림공원 인근 한 식당에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개편 시범적용’이라는 알림판을 게시하고 점심시간 손님을 맞았다.

식당 주인 강민선 씨는 “코로나19로 모두가 고생인데 1단계로 함양군이 8인까지 식사모임이 가능해져 다행이지만 다소 기간이 짧은 것은 아쉽다. 그래도 어려운 상황에 식당이 활기가 넘쳐 조금은 도움이 되겠다”며 “군민 모두가 백신접종을 해 하루빨리 거리두기가 완전히 풀렸으면 좋겠다”라면서 반겼다.

반기기는 손님들도 마찬가지였다.

식당을 찾은 이모(40)씨는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식당을 가려해도 불편함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는데. 그나마 코로나 예방접종을 하면서 군 단위에서 거리두기를 1단계로 적용해 모처럼 동료들과 식사를 같이할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가 물러가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았으면 좋겠다”면서 밝은 표정을 지었다.

점심시간 이후에는 상림공원에도 평소와는 다르게 비교적 많은 주민들이 나와 커피, 음료를 마시며 여유롭게 산책하는 모습이 목격돼 거리두기 1단계를 실감케 했다.

하지만 일부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렸다. 일주일간 한시적 1단계인데 자칫 경각심이 떨어져 유흥주점이나 노래방까지 5인이상 가능하다고 착각할지 우려스럽다는 게 대체적인 반응.

한 주민은 “정말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노력으로 어렵게 코로나를 이겨나가고 있는 중이다”면서 “이번 조치가 마음을 흐트러지게 해 코로나가 다시 창궐하는 건 아닐지 걱정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발생하는 등 민생 경제 상황을 감안, 환자 발생 추이를 검토한 끝에 도내 9개군 지역 내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13일까지 일주일간 새로운 거리두기 1단계로 적용키로 했다.

시범기간동안 확진자 발생,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고려해 거리두기 연장여부를 결정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을 실시하는 대신 강도 높은 방역수칙 준수사항 및 합동점검도 병행한다.

안병명기자
7일부터 도내 9개 군 지역에 사적 모임이 완화돼 8인까지 가능해지면서 식당가에는 손님이 몰리는 등 오랜만에 활기가 넘쳤다. 이날 함양의 한 식당에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시범 적용’이라는 알림판을 게시하고 점심시간 손님을 맞았다. 식당가에서는 “지금까지 4명의 손님만 받다가 8명까지 가능해져 매출이 조금식 늘어날 것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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