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8인 영업금지 풀고 개인 책임 강화한 ‘개편안’
[사설]8인 영업금지 풀고 개인 책임 강화한 ‘개편안’
  • 경남일보
  • 승인 2021.06.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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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도내 인구 10만 이하 함양군 등 9개군은 사적 모임이 완화돼 8인까지 가능해지면서 식당가에는 손님이 몰리는 등 오랜만에 활기가 넘쳤다. 반기기는 손님들도 마찬가지였다. 6월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경남도가 식당영업은 8인까지 제한을 푼 것이다. 다만 자율·책임 방역 의무는 강화된다.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피해는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코로나19로 모두가 고생인데 1단계로 8인까지 식사모임이 가능해져 다행이지만 다소 기간이 짧은 것은 아쉽다”며 “모두가 백신접종을 해 하루빨리 거리두기가 완전히 풀렸으면 좋겠다”라면서 반겼다.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발생하는 등 민생 경제 상황을 감안, 환자 발생 추이를 검토한 끝에 도내 9개군 지역 내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13일까지 1주일간 새로운 거리두기 1단계로 적용키로 했다. 시범기간동안 확진자 발생,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고려, 거리두기 연장여부를 결정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을 실시하는 대신 강도 높은 방역수칙 준수사항 및 합동점검도 병행한다.

여전히 1일 평균 400명 가량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거리두기 개편이 자칫 경각심 이완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자영업자의 피해가 커지고 감염 양상도 국지적 대규모 집단감염에서 개인 간 접촉으로 인한 소규모 감염이 전국적 발생으로 바뀌고 백신 접종이 시작된 점을 고려, 거리두기 개편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 코로나로 인해 일상이 망가진 지 1년 반의 세월이 흘렀다.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일상으로의 복귀, 우리가 일상으로 돌아가는 유일한 길은 현재로선 백신 접종뿐이다. 8인 이하로 완화된 사적모임은 등 새 개편안은 개인의 책임 강화가 필수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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