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자원봉사자들 94% “자원봉사는 꼭 필요”
도내 자원봉사자들 94% “자원봉사는 꼭 필요”
  • 정만석
  • 승인 2021.06.10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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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1200여명 활동실태 의식조사
도내 자원봉사자 94%는 우리사회에 자원봉사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또 10명중 7명은 꾸준히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다고 응답했다.

경남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하성규)는 10일 도민의 자원봉사 활동현황과 자원봉사의 사회적 가치 인식 등을 파악하기 위해 도내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자원봉사 활동실태 및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연구에는 도내 만 18세 이상 자원봉사자 총 1220명이 참여했다.

조사항목은 자원봉사 활동 인식 및 참여동기, 활동현황, 활동내용과 경험, 활동 만족도와 개선사항, 활동 관련 인식 등 8개 부문으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설문조사 및 심층면담을 실시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94.1%는 자원봉사가 우리사회에 필요하다고 답했고 참여 동기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개인적 성취(평균 3.61점) 때문에 자원봉사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또 응답자의 92.7%는 거주지에서 봉사기관까지의 이동시간이 1시간 이내였고 활동영역은 69.1%가 ‘사회복지기관’인 것으로 조사됐다.

29.6%는 단순노력봉사활동(청소, 세탁, 환경미화 등)을, 13.1%는 행사 진행보조 활동, 6.6%는 행정, 사무보조 등을 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봉사 교육 경험에 대한 질문에는 양적연구에서 44.9%, 질적연구에서 9.3%가 관련 교육을 받지 않은 채 활동에 임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특히 자원봉사 교육 경험이 유익했느냐 하는 질문에 ‘매우 도움이 되었다’와 ‘도움이 되었다’가 전체 응답의 87%를 차지했다.

향후 받고 싶은 교육으로는 전문교육이 29.7%로 가장 높았고 기초교육이 24%, 상담교육이 18.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자원봉사활동 경험에 대한 설문에서는 73.1%가 자원봉사활동을 ‘중단한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다.

중단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의 54.2%는 ‘시간, 거리 등 개인적인 이유’를 중단사유로 언급했다. 그 중 대부분은 ‘코로나19로 인한 자원봉사 중단’을 이유로 기재했다.

자원봉사 활동의 어려움으로는 ‘가사, 건강 등 개인적인 사정’(50.9%)이 절반을 차지했고 ‘개인지식 및 기술의 부족’도 19.2%였다.

아울러 자원봉사 지속의지는 전체평균 4.05점으로 대체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따.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정책 관련 문항에서는 ‘자원봉사 홍보 및 캠페인(22.1%), 생애주기별 자원봉사단 운영(21.9%), 전문봉사단 운영(12.4%), 자원봉사단체 육성 및 지원확대(1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의 특성을 살펴보면 여성(61.9%)이 남성 (38.1%)보다 많았으며, 연령대는 50대(28.9%), 20대(21.4%), 40대(20.8%), 60대(15.6%), 30대(11.2%), 70대 이상(2.1%) 순으로 확인됐다.

하성규 센터장은 “이번 조사연구를 통해 경남의 자원봉사활동실태와 인식현황에 대해 상세히 파악했다.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도내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정책을 제안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자원봉사 활동실태 및 의식 조사를 위한 조사연구보고서는 경남자원봉사센터 누리집(www.gnbongsa.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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