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강화
경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강화
  • 이웅재
  • 승인 2021.06.1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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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남하 우려에 따라 강력한 방역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경기도와 강원도의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지속 검출됨에 따라 도내 유입방지를 위한 한층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달 4일 강원 영월 양돈농장에서 발생하는 등 지금까지 경기 파주 5건, 연천 2건, 김포 2건, 인천 강화 5건, 강원 화천 2건, 영월 1건 등 양돈농가 17건과 경기 624여건, 강원 802여건 등 야생멧돼지 1426건이 발생했다.

경남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2019년 9월 17일 이후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살아있는 돼지와 사료 등에 대한 단계별 반입·반출 제한 조치를 야생멧돼지 발생시군 및 인접시군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으며, 도내 거점소독시설 20개소를 운영해 축산차량을 철저히 소독하고 있다.

야생멧돼지에 의해 오염된 환경에서 바이러스가 양돈농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양돈관계자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시군의 입산을 금지하고, 발생시군에서 생산된 청예사료를 돼지에 급여 금지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한 야생멧돼지 포획·수렵 인력 611명 투입과 포획틀 222개소를 설치해 올해 2900여두를 포획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획 개체는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양돈농장에 야생동물 침입방지 울타리 설치 지원사업을 시행해 지금까지 138농가에 울타리 설치를 지원했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쥐, 파리, 모기 등 매개체를 통해 전파되지 않도록 공동방제단과 소독차량을 활용해 매주 1회 구충·구서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장의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모든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내·외부울타리, 방역실 등 강화된 8대 방역시설을 설치하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으며, 원활한 방역시설 설치를 위해 예산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국헌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는 경우 지자체 등에 즉시 신고하고 양성 개체가 발생한 지역은 방문을 자제해 달라”면서 “양돈농가는 농장주변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4단계 소독실시요령과 손 씻기,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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