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찾아온 산청 경호강 래프팅 본격 시작
무더위 찾아온 산청 경호강 래프팅 본격 시작
  • 원경복
  • 승인 2021.06.10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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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주가 30도를 넘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국내 최고 래프팅 명소인 산청 경호강 래프팅도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10일 산청군과 경호강래프팅협회에 따르면 최근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주말이면 래프팅 체험객의 예약·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최고의 래프팅 명소 중 한곳으로 손꼽히는 산청 경호강은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유속은 빠르지만 소용돌이치는 소(沼)가 거의 없어 래프팅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래프팅은 여러 사람이 함께 고무보트를 타고 호흡을 맞춰 급류를 헤쳐 나가는 스포츠다. 구명조끼와 헬멧을 착용하고 간단한 안전수칙만 준수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코스는 난이도 등에 따라 구분되지만 산청읍에 위치한 래프팅타운 승선장에서 신안면 외송리 어천교 아래까지 이어지는 12㎞ 구간이 풀코스다. 고무보트를 타고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5개의 급류를 만나게 된다. 래프팅 타운을 떠나 가장 먼저 마주치게 되는 급류는 내리 급류다. 보트 전체가 물속으로 빠져드는 짜릿함은 놀이동산의 롤러코스터 이상이다.

산청군과 경호강래프팅협회는 고품질 래프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편의시설 확충·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승강장인 래프팅타운에 설치된 남자 샤워장과 탈의실을 재정비했다.

지역 래프팅 업체들은 지리산과 웅석봉 등 빼어난 풍광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서바이벌게임과 래프팅 못지않은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사륜구동 바이크(ATV)체험 등 여러 체험프로그램을 패키지로도 운영하고 있다.

산청군은 래프팅을 비롯해 지역 내 계곡 등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방문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교육과 코로나 방역수칙 안내 등을 교육했다. 지난 9일 군청 군정회의실에서 진행된 수상레저 자체안전교육에는 지역 내 래프팅업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군은 수상레저 강사를 초빙해 물놀이 안전장비 이용방법, 가이드 안전수칙,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관리자·이용자 방역수칙 교육도 실시했다.

같은 날 오후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도 산청군과 산청소방서의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물놀이 안전교육이 진행됐다. 이들은 14일부터 8월말까지 지역 내 물놀이 지역 23곳에서 예방순찰, 인명구조, 응급처치, 익사사고 다발지역 접근금지 지도 등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산청 경호강은 전국에서도 래프팅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물놀이 안전관리와 코로나19 감염 예방에도 힘써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경복기자

 
산청읍 경호강을 찾은 피서객들이 래프팅을 즐기며 더위를 이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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