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자연형상 훼손 단속 강화
지리산국립공원 자연형상 훼손 단속 강화
  • 원경복
  • 승인 2021.06.10 1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탐방로 내 암반 20여 군데 붉은색 스프레이 자국 발견
모집산행·동호회 산행 방향 표시 추정…제거에만 10일 소요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최근 지리산국립공원 탐방로 내 암반에 칠해진 붉은색 스프레이 자국을 발견하고 즉시 제거했다고 10일 밝혔다.

붉은색 스프레이 자국은 일부 탐방로 구간의 암반 20여 곳에 칠해져 있었으며, 인터넷 모집 산행 또는 산행 동호회의 선발대가 후발대에게 산행 방향을 알려주기 위해 표시한 것으로 사무소는 추정하고 있다.

경남사무소는 스프레이 자국 확인 즉시 직원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작업인력을 투입해 10일 동안 일일이 손으로 닦아 작업을 완료했으나, 자연상태로 회복되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경남사무소는 자연형상 훼손행위에 대한 강력한 대처를 위해 기동단속반을 편성하는 한편, ICT 지능형 드론을 활용하여 해당 구간을 면밀히 감시할 예정이다. 또한 동일한 사례와 같은 행위자 적발 시 자연공원법 제82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의거, 계도 없이 즉시 고발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음 유발 행위’, ‘반려동물 동반 입장 행위’, ‘금지된 장소에서의 음주행위’ 모두 자연공원법상 금지된 행위이며, 국립공원 내 제한사항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 상세히 게시되어 있다.

김병부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일부 탐방객들의 이기심으로 인해 소중한 국립공원의 자연형상이 훼손되는 행위는 없어야 하며, 공원 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국민 모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경복기자
자연형상 훼손행휘 집중단속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