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광역통학구역제 활성화 방안 논의
진주 광역통학구역제 활성화 방안 논의
  • 강민중
  • 승인 2021.06.1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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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 진주교육지원청 방문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한 광역통학구역 운영 등 진주지역 교육현안에 대해 교육감과 교육가족이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중학교를 주소지 이전 없이 진주 면 지역 작은 학교로 전출입이 가능하도록 해달라는 의견과 작은 학교에 대한 행·재정의 지속적인 지원, 통학버스 편의 제공, 학생참여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의 필요성도 제안됐다.

10일 진주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21년 지역교육업무협의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나눠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종훈 교육감, 박영주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진주지역 학교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그 외 학교장은 ‘아이톡톡’을 통해 비대면으로 참여했다.

이날 지역교육 현안은 ‘광역통학구역 운영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다뤄졌다. 광역통학구역제는 학생들이 주소지 이전 없이 도심지에서 인근 작은 학교로의 전·출입이 가능한 제도다. 진주지역 내 초등학교는 2017년부터 도입해 올해까지 8개교가 운영 중이다.

현재 인근 도심지 학생 202명이 면 단위 지역 작은 학교로 이동하는 등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학교 교장들은 최근 작은학교 활성화로 학생 수가 늘고 있다면서 계속적인 예산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박영주 교육장은 “광역통학구제가 시행중인 작은 학교 학생들의 불편한 점을 해소해 안정적인 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적극 돕겠다”라고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진주지역이 작은학교의 활성화의 모범이 되고 있다. 모든 것을 해서라도 이러한 성과가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면서 “시골학교와 도시학교의 협업, 상호작용을 통해 함께 발전하는 것은 나아가 경부울이 추진하는 지역혁신플랫폼 사업과도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주지역 학교의 열정과 역량이 경남교육의 대전환을 여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교육가족의 참여와 협조 속에 문제점은 소통과 공유로 해결하고, 장점은 더욱 발전시켜 코로나19 극복과 교육혁신을 넘어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박 교육감은 경남도교육청의 자체 플랫폼인 ‘아이톡톡’ 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 교육감은 “AI 공교육의 핵심은 축척된 데이터, 곧 데이터 주권에 있다. 초기 ‘줌’을 통한 비대면 교육은 교사들의 학습활동에 대한 정보가 고스란히 ‘줌’이라는 회사로 넘어간다. 경남도교육청이 ‘아이톡톡’을 만들고 활용을 강조하는 이유”라며 “미래 교육주권을 위해서라도 독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지역교육 현안 협의에 앞서 열린 지역인사 간담회에는 김진부·유계현·장규석 도의원, 박진규 학교운영위원협의회 회장, 김현정 녹색어머니회 회장, 신환성 도민감사관, 강삼수 삼락회 회장, 이문희 진주교육공동체 결 공동대표, 배은복 진주지역 아동돌봄센터 센터장, 신명진 소문날 마을학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예술중학교 신설’, ‘학교지원센터 활성화를 통한 교육의 질 담보’, ‘마을학교와 마을공동체 지원’, ‘남명 조식의 선비정신과 연계한 인성교육’을 제안했다.

강민중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은 10일 진주교육지원청에서 2021년 지역교육업무협의회를 열고 진주지역 교육현안과 경남교육의 대전환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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