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 친환경 핵심 기자재 국산화에 도전
STX엔진, 친환경 핵심 기자재 국산화에 도전
  • 황용인
  • 승인 2021.06.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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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이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엔진과 기자재 국산화에 도전장에 나선다.

STX엔진은 14일 지난 1976년 엔진 전문 생산업체로 출범해 지금까지 민수 선박용 디젤엔진 약 1만 1500대, 3000만 마력을 생산을 해왔다.

정부는 2030년까지 기존 유류 선박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70% 이상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순차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전기/하이브리드 핵심 기자재 기술 국산화 및 고도화에 이어 혼합연료 등 저탄소 기술을 적용하고 최종단계인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선박으로 가기 위한 것이다.

STX엔진은 이미 2010년부터 700t~1950t 급의 어업지도선 40여척에 디젤 주기 엔진을 공급하면서 기술과 경험을 축적했으며 안정된 품질과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로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어업관리단 친환경 선박 전환 계획의 첫 시작인 900t, 1950t 하이브리드 추진 어업지도선 8척의 추진 장비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여기에 6월 장비 선정이 예정된 3900t급 LNG 추진 어업지도선에 STX엔진이 적용될 경우, 디젤에서 LNG추진으로, LNG 추진에서 수소·암모니아 연료 추진으로 국내 관공선의 친환경화가 단계적으로 자연스럽게 추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3900t급 어업지도선에 STX엔진이 제안하는 주기 엔진은 6L35/44DF Common Rail 엔진으로 선박 설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인 저부하 영역에서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운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이며 유럽의 BW GAS LNG 발전기 프로젝트, 캐나다의 SEASPAN Ferries등에 이미 공급 운용 실적을 확보했다.

이것으로 Common Rail의 기술적 우수성에 더해 국내 어업지도선에 처음 적용되는 Dual fuel엔진 운용의 안정성도 확보될 전망이다.

STX엔진 관계자는 “이번 3900t LNG 추진 어업지도선 사업을 확보해 L35/44DF 주기 엔진 직접 생산 및 국산화 확대를 통해 향후 정부의 친환경 선박 전환 계획에 기여하고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와 경남 부산 조선 기자재 업체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STX엔진이 생산해 시운전 중인 L35/44DF 발전기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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