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교육감 “양질의 콘텐츠로 승부 걸겠다”
박종훈 교육감 “양질의 콘텐츠로 승부 걸겠다”
  • 임명진
  • 승인 2021.06.1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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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초 경남미래교육테마파크 16일 착공식
“(착공까지)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장차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교육을 책임지는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경남미래교육테마파크’가 16일 드디어 착공식을 갖는다. 전국 최초의 미래교육기관으로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받았지만 여기에 오기까지 험난한 과정을 겪어야 했다. 첫 삽을 뜨게 된 박종훈 교육감도 남다른 포부를 내비쳤다.

박 교육감은 “건립될 미래교육테마파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완비하고 잘 결합했을 때 어디에서도 흉내낼 수 없는 우리만의 제대로 된 미래교육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령읍 서동 들녘에 건립되는 미래교육테마파크는 총 사업비 467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지상 3층 규모로 총 부지 4만8496㎡에 ‘체험그릇’, ‘공감그릇’, ‘상상그릇’으로 구성된 3개동 건물과 내부 전시물을 설치한다. 주요 전시부문은 미래학교 전시체험관, 미래교실 배움터, 창의융합놀이터 등이 있다.

미래교육테마파크가 주목받는 것은 그안에 담겨질 다양한 콘텐츠, 즉 내용에 있다. 경남의 미래교육을 책임질 콘텐츠 개발에만 100억 여원이 투입되는 거대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이 샘솟는, 교직원들에게는 미래수업을 연구 설계하고 시연해 보는, 학부모들에게는 교직원과 함께 미래교육을 토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박 교육감은 “착공식이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다는 것에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지만 그안에 담겨질 내용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완비하고 잘 구축해 어디에서도 흉내낼 수 없는 양질의 미래교육 콘텐츠로 승부를 걸겠다”고 했다.

미래교육테마파크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공사연기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했다. 지난 2020년 7월부터 시작된 문화재 표본 조사에서 문화재 흔적이 발굴돼 지난 5월에서야 2차 정밀조사를 완료할 수 있었다. 토량반입이 불가능한 어려운 상황에도 직면했지만 경남도와 의령군의 적극적 행정지원을 통해 토량반입 일정을 조정하고 늦어진 공사기간을 최대한 앞당겼다. 내년에 개관할 예정이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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