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진주 6월 민주항쟁 재조명 필요”
한경호 “진주 6월 민주항쟁 재조명 필요”
  • 정희성
  • 승인 2021.06.15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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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진주을 지역위원장
민주당 한경호 진주을 지역위원장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진주 6월 민주항쟁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주 6월 민주항쟁은 1987년 6월 10일을 정점으로 20여 일간 전국적으로 벌어진 민주민중항쟁 중 진주지역에서 일어난 대규모 민주항쟁”이라며 “경상대 학생 중심으로 1만여 명의 대규모 시위가 진행됐고, 고속도로·철도를 점거하는 등 강력한 투쟁을 펼쳐 워싱톤포스트지·타임지 등 외신에서도 대서특필 되기도 했다. 6월 10일 전국단위 민주항쟁과 6월 15일 진주민주항쟁이 도화선이 되어 결국 직선제를 수용하는 6·29선언이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역사적으로 중요하고 현대 정치사의 큰 물줄기를 바꾼 진주 6월 민주항쟁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고 역사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며 “다행스럽게 최근 진주항쟁을 재평가하고 재조명하기 위한 노력들이 시작되고 있다. 특히 올해초에 경상대 민주광장에서 제막행사를 가졌다. 진주는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 마다 전 시민들이 일어나 조국을 구한 진주정신이 살아있는 구국의 성지인 동시에 민주주의의 성지다. 이러한 위대한 진주정신은 남명조식선생의 선비사상·실천사상·구국정신에서 발로(發露)되어 진주성 전투항쟁·논개정신·농민항쟁·형평운동 그리고 진주 6월 민주항쟁으로 계승되고 있다. 진주민주항쟁은 마산 3·15 의거 못지 않은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조사연구·재평가·재조명·재정립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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