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7월, 40대 이하는 8월부터 백신접종
50대 7월, 40대 이하는 8월부터 백신접종
  • 이홍구
  • 승인 2021.06.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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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 발표
50대 일반 국민은 7월 하순, 18∼49세는 8월 중순부터 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계획에 따른 백신 자율접종이 7월말부터 실시되며, 개발 방식이 다른 백신으로 1·2차 접종을 하는 ‘교차접종’도 시행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7일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미접종자 27만명 우선 접종=정부는 일반 성인 전면 접종에 앞서 7월에 우선 접종을 시행한다. 최우선 접종자는 6월 대상자였으나 백신 부족이나 건강 상태 문제로 접종이 뒤로 밀린 27만명이다. 60∼74세 미접종자 약 20만명은 이달 말 사전예약을 거쳐 7월 첫째주에 백신을 접종한다.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교사, 보건의료인 등 약 7만명도 7월 5∼17일에 화이자 백신을 우선 접종한다.

◇50대 맞을 백신 종류는 미정=50대 868만명은 7월 넷째주(25∼31일)부터 접종한다. 50대가 맞을 백신 종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도입 물량을 고려해 7월 중에 55∼59세가 먼저, 이후 50∼54세가 사전예약을 한다. 접종 시점은 55∼59세는 7월 넷째주, 50∼54세는 8월 초다. 40대 이하(18∼49세)는 사전예약에 따라 8월 중순부터 백신을 맞게 된다. 16∼17세는 당국의 허가에 따라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하지만 일단 이번 3분기 접종계획에서는 빠졌다.

◇정부가 시도별로 배정=7월 말부터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특성과 방역 상황에 맞게 자체적으로 접종을 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시도별로 백신을 배정하면 지자체가 자체 계획에 따라 필수인력이나 고위험군 등을 접종하는 방식이다. 접종은 보건소나 각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이뤄지며 구체적인 접종 일정은 백신 도입 상황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사업장 자체접종도 가능=8월 중에는 철강·자동차 등 주요 생산공장 중 24시간 가동이 필요한 사업장의 자체접종도 이뤄진다. 자체접종이 가능한 부속의원을 보유한 사업장의 근로자와 협력업체 근로자가 대상이다. 구체적인 접종 대상은 사업장이 자체 판단에 따라 선정한다. 질병청이 백신과 주사기를 사업장 내 부속의원에 공급하면, 부속의원이 자체 계획에 따라 접종을 하고 접종자를 등록하게 된다.

◇AZ백신 수급차질=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을 이달 말이 아닌 7월 말에 보내기로 하면서 수급 변수가 발생하여 교차접동도 실시된다. 이에 따라 7월에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이 예정된 방문돌봄종사자와 의원·약국 종사자, 사회필수인력, 만성신장질환자 76만명은 2차 접종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한편 이날 현재 1차 누적 접종자는 1400만명이 넘어 전 국민의 27% 이상이 1회 이상 접종을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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