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산청한방약초산업특구 현장방문 애로 청취
중기부 산청한방약초산업특구 현장방문 애로 청취
  • 원경복
  • 승인 2021.06.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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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들이 17일 산청한방약초산업특구를 찾아 주요 기업체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특구 실증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김성섭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 지역기업정책관과 김항진 지역특구 공업사무관, 성기현 경남지방 중소벤처기업청 지역혁신과장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013 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지인 동의보감촌을 찾아 현황을 확인하는 한편 특구 내 주요기업체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재)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원장 이향래)과 산청군양잠농업협동조합(대표 강용수), 참들애바이오푸드협동조합(대표 화경판), 효성식품(대표 강기홍), 동의보감 탕전원이 참여했다.

김 정책관은 기업체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새겨 듣고 앞으로 산청한방약초특구가 나아가는 길에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확인하겠다”며 “개선사항이나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해 기업이 원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한방약초산업특구는 금서면 매촌리 87번지 일원 5개 지역 68만9897㎡ 규모로 지정돼 있다. 전통한방휴양관광지와 약초산업지원사업, 한방의료복지센터, 한방약초밸리 등 6개 특화사업을 추진·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9년 우수, 2012년 장려, 2013년 대상, 2018년 우수특구에 선정되는 등 지역 특화자원의 부가가치 창출과 미래먹거리 개발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산청한방약초특구는 지난 5월 중기부가 추진하는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과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산청군의 지역특화발전특구(지역특구)인 ‘한방약초특구’와 지역 내 연고산업을 연계·육성해 활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산청군과 사업주관기관인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은 앞으로 산청 한방약초산업특구와 연계해 항노화 기술 융·복합을 통한 한방약초 신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중기부가 지원하는 국비 5억원에 지방비 5000만원을 매칭해 한 해 5억5000만원, 최대 3년 간 16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제품을 제작하고 시험·인증·마케팅 등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청한방약초특구 내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에는 오는 2023년께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도 건립될 예정이다.

센터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60억원을 들여 연구원내 3517㎡의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세워진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산청군은 한방약초특구와 동반상승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19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한방약초산업의 기반이 되는 약초 생산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한방약초를 기반으로 한 항노화산업은 ‘K-바이오’의 근간이 될 미래먹거리 산업”이라며 “지리산의 한방약초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산청 항노화산업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경복기자
17일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를 만난 이재근 산청군수가 환담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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