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문어가 발견됐다. 다리 개수는 무려 32개에 달한다. 다리가 촉수처럼 갈라져 기이한 모습이다.
이 문어는 약 일주일 전 사천시와 고성군 경계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업인에 의해 잡혔다.
어업인 A씨는 문어 금어기라는 점을 떠 올리고, 다시 풀어 주려고 했다. 하지만 다리 생김새가 심상치 않아 살펴봤다.
다리는 나뭇가지처럼 다시 여러갈래로 나뉘어진 형태다. 수십 년 간 문어를 조업한 어민들조차 “난생 처음 보는 문어”라고 했다.
드물긴 하지만 문어 다리에 난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과잉 재생으로 새로운 다리가 자라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1957년과 1998년에 각각 다리가 85개, 96개인 문어가 발견되기도 했다.
한편 문어는 연체동물로 머리와 8개의 다리로 이뤄져 있다. 붉은 갈색이고 연한 빛깔을 띤 그물 모양의 무늬가 있다. 몸빛은 환경에 따라 변한다.
다리에는 수많은 빨판이 달려있다. 수컷의 오른쪽 세번째 다리 끝에는 생식기가 달려있다.
이웅재기자
이 문어는 약 일주일 전 사천시와 고성군 경계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업인에 의해 잡혔다.
어업인 A씨는 문어 금어기라는 점을 떠 올리고, 다시 풀어 주려고 했다. 하지만 다리 생김새가 심상치 않아 살펴봤다.
다리는 나뭇가지처럼 다시 여러갈래로 나뉘어진 형태다. 수십 년 간 문어를 조업한 어민들조차 “난생 처음 보는 문어”라고 했다.
드물긴 하지만 문어 다리에 난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과잉 재생으로 새로운 다리가 자라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1957년과 1998년에 각각 다리가 85개, 96개인 문어가 발견되기도 했다.
한편 문어는 연체동물로 머리와 8개의 다리로 이뤄져 있다. 붉은 갈색이고 연한 빛깔을 띤 그물 모양의 무늬가 있다. 몸빛은 환경에 따라 변한다.
다리에는 수많은 빨판이 달려있다. 수컷의 오른쪽 세번째 다리 끝에는 생식기가 달려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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