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32개 괴문어는 단순 기형이다"
"다리 32개 괴문어는 단순 기형이다"
  • 이웅재
  • 승인 2021.06.23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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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 변이 우려 목소리에 연구소 “방사능 오염 아니야”
속보=나뭇가지 처럼 다리가 32개로 갈라져 있는 문어가 잡히면서 방사능에 의한 해양 오염 등의 우려가 나왔지만 경남수산자원연구소는 자연상태에서의 단순 변이로 봐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본보 23일자 1면 보도)

괴상한 모양의 문어는 약 일주일 전 사천시와 고성군의 경계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어업인 A씨에게 잡혔다.

당시 A씨는 지금이 문어 금어기란 점을 떠 올리고, 바다에 놓아 주려고 했지만 생김새가 심상치 않아 가지고 나와서 주위에 보여줬다고 한다.

주위 어민들은 “난생 처음 보는 문어”라고 놀라면서 “관계기관에 문의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하지만 연구소에서는 단순 기형일뿐 학술적으로 연구가치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경남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1997년과 1998년 가끔 기형문어가 포획됐으며, 심지어는 다리가 96개인 문어도 있었다고 한다.

특히 연구소는 1998년 일본에서 기형 문어가 낳은 알을 부화시킨 결과 모두 정상으로 성장했다는 보고 사례가 있다면서 1957년에도 기형문어의 기록이 남아 있는 만큼 방사능에 의한 기형이 아닌 자연상태에서의 변이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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