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미래교육 새비전·가능성 제시할 것”
“경남 미래교육 새비전·가능성 제시할 것”
  • 임명진
  • 승인 2021.06.24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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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 취임 3주년 기자회견
박종훈 교육감이 취임 3주년을 맞아 교육청 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경남형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개발, 미래교육테마파크 및 경남진로교육원 개관 등으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미래교육체제의 초석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 교육감은 자신의 3선 도전에 대해, “코로나 상황이나 선거의 시기 등 여러 가지 상황들을 판단해서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주요 질의·응답

-보수 단일화가 논의되고 있다. 3선 도전에 대한 입장은.

▲단일화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누구든지 법에 정한 자격을 갖춘 분이 출마할 수 있다. 저의 입장에 대해서는 코로나 상황이나, 선거의 시기나, 이런 여러 가지 상황들을 판단해서 말씀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저는 왼쪽으로 가든 오른쪽으로 가든, 교육운동가로서 임기가 끝날 때까지 교육감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경남교육 대전환을 위한 과업 수행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은 지금 답변 드릴 수 없는 부분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

-아이톡톡이 중복투자라는 비판이 있는데.

▲경남교육청이 아이톡톡을 개발하는 데 1억 원이 들었다. 예산 낭비가 아니다. 교육부 플랫폼이나 교육방송의 콘텐츠는 데이터 축적하고는 무관한, 원격수업의 도구일 뿐이다. 우리가 개발한 아이톡톡은 데이터의 축적, 데이터 주권의 확보에서 출발했다.

인공지능을 투입하는 미래교육은 데이터의 축적 없이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 점에서 아이톡톡은 모든 데이터가 교육청 소유로 축적되고 그 안에서 아이들의 개별성과 잠재성을 발견해서 맞춤형 학습으로 진로진학 컨설팅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기존의 플랫폼과는 기반 자체가 다르다.

-미래교육테마파크의 접근성 문제와 유지 대책은.

▲진주에 안전체험교육원을 열고, 의령에 미래교육테마파크, 밀양에 진로교육원을 운영하는 것은 지역균형발전에 있어 도시에 집중하는 것보다 분산되는 가치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의령이어서 접근성의 문제가 클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기관이 운영되려면 예산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미래교육테마파크는 늘 가변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일정한 사용료나 입장료를 징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금액이 결코 크지 않을 것이다. 그것을 통해 연구개발 비용 일부 충당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예산 때문에 어려움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동 학대사망사건 발생했다. 교육청 차원의 대책은.

▲이런 학대가 단순한 우발적인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어느 시점에서 아이들에게 학대가 있었을 텐데, 그것이 우리의 학교와 시스템으로 확인이 되지 않는다.

학교가 가지고 있는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전혀 걸러지지 않은 것에 대해 교육감으로서의 문제의식이 있다. 그래서 긴급하게 지역 교육장 회의를 소집했고 거기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서행동특성 검사시스템이나 위클래스 등 전체적인 보호 제도까지, 다시 한 번 새롭게 점검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겠다. 다시 한 번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아이들의 명복을 빈다. 교육감으로서 그 책임을 무겁게 지고 방법을 모색하겠다.

-2학기 전면등교 앞두고 과밀학급 대처는.

▲중장기적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야 한다는 것에 100%공감한다. 도내에서 학생수가 400명이 넘어서 전면등교가 이뤄지지 않는 학교가 현재 240개교 정도다. 이 학교들은 전체적인 학교방역 문제가 우려된다. 내부적으로 토론을 많이 하고 있다. 기존의 전면등교를 해오던 학교보다는 추가로 전면등교가 이뤄지는 240개 학교에 방역인력을 좀 더 집중 배치하겠다. 급식소도 칸막이도 설치하고 방역인력을 추가 배치한다.

기숙사가 있는 학교는 이동차량을 통해 신속한 검사를 도입할 것이고, 사전 예행연습을 실시해 드러나는 문제점을 여름방학 동안 수정 보완해서 2학기 전면등교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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