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수적 열세 속 대전에 1-2로 아쉬운 패배
경남FC, 수적 열세 속 대전에 1-2로 아쉬운 패배
  • 박성민
  • 승인 2021.06.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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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1분 오른쪽 풀백 김주환 위험한 태클로 '레드카드' 퇴장
경남FC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투혼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남FC는 26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치러진 2021 하나원큐 K리그2 18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전 이른 퇴장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이 밀리지 않았으나, 경기 결과까지 가져올 수는 없었다.

경남은 최전방 공격 라인에 윌리안-에르난데스-황일수를 배치했다. 경기 시작부터 경남은 대전의 측면을 열면서 공격을 펼쳤다. 중앙에 많은 숫자를 두며 수비를 묶은 후, 측면에서 빠른 선수들이 공간을 열어 중앙에서 마무리하는 형태였다. 특히, 왼쪽에서 윌리안과 백성동의 오밀조밀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경남은 전반 21분, 큰 변수를 맞았다. 오른쪽 풀백인 김주환이 대전의 마사에게 태클을 걸었는데, 이 태클이 상당히 위험했다. 결국, 김주환은 레드카드를 받으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퇴장으로 인해 우측 수비에 공백이 생긴 경남은 전반 28분, 황일수를 빼고 채광훈을 투입해 공격을 한 명 줄이고 수비를 다시 정비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경남의 차지였다. 윌리안이 페널티킥을 넣으면서 1-0으로 앞서갔다.

리드를 먼저 잡았지만, 대전은 빠르게 만회했다. 전반 34분, 대전은 한 명이 부족한 경남을 상대로 많은 공격 숫자를 뒀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경남은 하프 스페이스에서 침투하는 전병관을 순간적으로 놓쳤다. 공을 이어받은 전병관은 곧바로 오른발로 슈팅을 때렸고, 경남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동점이 됐다. 경남의 퇴장 후, 대전은 빠른 템포와 강한 압박, 그리고 많은 공격 숫자로 수적 우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동점 골이 터진 직후 대전은 역전까지 성공했다. 전반 41분, 왼쪽에서 서영재가 가운데로 올린 크로스가 중앙의 이현식에게 정확하게 배달됐다. 이현식은 왼발로 그대로 슈팅을 찔러 넣으며 역전 골을 터트렸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경남은 끝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경기는 그대로 1-2로 마무리됐다. 마지막까지 아쉬웠던 것은 결정적인 찬스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다. 또한 홈에서 계속해서 아쉬운 경기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경남의 도약을 위해 필요한 점이다.

박성민기자

 
경남FC는 26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치러진 2021 하나원큐 K리그2 18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사진=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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