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3년 성과와 과제]송도근 사천시장
[민선 7기 3년 성과와 과제]송도근 사천시장
  • 문병기
  • 승인 2021.07.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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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사능오염수 방류 규탄린레이 첼린지에 동참하고 있는 송도근 시장.
송도근 사천시장의 민선7기 3년은 민선6기 4년을 마무리하고 다지는 시기였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임 7년 동안 ‘인구 20만 명의 작지만 강한도시 건설’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시민이 행복하고 골고루 잘사는 부강한 사천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특히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시민의 건강과 지역경제가 위협받고 있지만 선제적인 대응으로 사천의 미래 50년을 책임질 신성장동력산업 육성과 역사·문화·관광도시 사천의 기틀을 새롭게 다져 나가고 있다. 이로 인해 송도근 사천시장은 사주 천년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와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자부했다.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로서의 기틀 마련=1953년 국산 최초 항공기인 ‘부활호’를 시작으로 지난 4월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KF-21까지, 사천은 대한민국 항공 산업의 요람이자 사천 항공 산업의 역사는 곧 대한민국 항공 산업의 역사다.

항공기의 개발과 설계, 생산에 이르기까지 ‘항공기 체계종합능력’을 갖춘 국내 유일의 완제기 생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함께 50여개에 이르는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들이 사천에 포진해 국내 항공 산업을 견인해 나가고 있다.

시는 향후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을 이끌어나갈 체계적 기반 구축을 위해 81만9400㎡에 이르는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를 2022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에 있다. KAI 우주센터 중형위성 조립공장을 사천에 유치함으로써 차세대 중형위성 및 다목적 실용위성의 연구개발과 생산이 사천에서 이뤄지게 됨으로써 항공과 우주산업의 산업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미래 항공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해 온 항공MRO산업은 2017년 정부지원 항공MRO사업자로 KAI를 선정, 2018년 국내 유일 항공MRO 전문기업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설립에 이어 1500억 원의 예산으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용당(항공MRO)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려해상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자리매김=2018년 4월 상업운행을 시작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남해안 한려해상의 절경이 펼쳐지는 산과 바다, 섬을 잇는 특별함으로 운행 만 3년 만에 누적 탑승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사천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연계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개장했고,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마무리하면 친환경 해양관광·휴양 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선정된 삼천포대교와 인접한 실안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실안노을과 어우러진 해안둘레길 조성사업’, ‘비토 쏙사귐(갯벌) 생태체험시설 조성사업’, ‘실안 포토존 설치사업’ 등을 추진해 천혜의 경관과의 조화를 통한 해양관광도시 사천의 가치를 높였다.

2014년 세월호 참사 후 폐쇄됐던 제주~사천 바닷길이 삼천포 신항과 제주를 잇는 카페리 ‘오션비스타’호의 운항을 기회로 7년 만에 다시 열리게 돼 지역경제 및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또 다른 계기를 마련했다.

◇남은 임기는 마무리하는 시기=삼천포 동 지역과 읍면지역의 균형발전을 통한 강소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그동안 추진 중인 삼천포 옛 역사 도시개발사업과 사천IC 복합유통상업단지 조성, 항공MRO 산업 육성 및 수성 등의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민선7기 마지막 해 시정의 기본 방침이다.

삼천포 옛 역사터는 철도 폐선부지로 오랜 기간 방치돼 왔다. 1만6600㎡ 규모인 이 부지는 최근 민간사업자 선정으로 사업 추진의 새로운 단초를 마련하게 됐다. 이 곳에 지상49층, 681세대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설하고 숲뫼공원에 삼천포 역사문화전시 공간을 조성하게 되며, 방치되어 있는 1호 광장을 주차장 및 공원으로 조성하여 지역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6년간의 사업추진 난항을 극복하고 지난 3월 착공했다. 축동면 일원 26만2000㎡규모로 물류시설과 도·소매 유통단지, 창고, 화물터미널 및 판매시설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시설들이 들어서게 되며, 생산유발효과 240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100억 원, 신규일자리 창출 1000여 개로 지역건설업체 참여 및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인천지역과의 갈등을 빚고 있는 사천 항공MRO산업은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국내 유일 항공MRO 전문기업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FAA(미국연방항공청)으로부터 보잉사의 B737 기종에 대한 기체중정비 분야 정비조직 인증에 이어, 프랑스 에어버스사로부터 A320의 정비조직 인증을 승인 받음으로써 전 세계 민간항공기 시장을 양분하는 제조사로부터 MRO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군수 부문에서도 연간 100여 대의 한·미 공군 F-16 전투기 정비수행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향후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간접적 항공MRO 산업 진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사천 항공MRO 집중 육성의 당위성과 함께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MRO산업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항공MRO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한 뒤 대한민국 항공MRO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코로나19 접종센터를 찾아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있다.
개장을 앞둔 사천 아라마루아쿠아리움 공사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있는 송도근 시장.
오션비스타 제주호의 명명식에 참석해 내부를 둘러보는 송도근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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