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 대선 후보와 X-파일
[천왕봉] 대선 후보와 X-파일
  • 정영효
  • 승인 2021.07.08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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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X-파일’ 파장이 점입가경이다. ‘윤석열 X-파일’은 보수진영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윤 전 총장과 아내·장모 관련 의혹을 정리한 파일을 입수했다”고 밝히면서 세간에 처음 알려졌다. 야권의 가장 유력 대선 주자인 윤 전 총장과 관련된 파일이기에 그 파장은 계속된다.

▶‘강남 룸살롱 출신설’, ‘유부남 검사와 동거설’ 등 주로 윤 전 총장의 아내 김 씨의 과거와 관련된 의혹들이다. 이에 대해 여권의 공세가 거세지자 김 씨가 직접 해명과 반박에 나서면서 그 파장이 더 확산되는 모양새다. 김 씨는 “제가 쥴리니, 어디 호텔에 호스티스니, 별 얘기 다 나오는데 기가 막힌 얘기”라며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과거에도 대선 때마다 유력 대선 주자들을 겨냥한 ‘X-파일’이 나돌았다.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아들 병역 면제 의혹’, 2007년 대선 당시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도곡동 땅과 투자회사 BBK 관여설’ 등이 대표적이다. ‘X-파일’은 진실 여부를 떠나 대선 당락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이 사실이다.

▶‘X-파일’은 미국 FBI가 통상적인 수사로는 더 이상 수사가 불가능하다는 사건들만 모아 분류기호 ‘X’를 붙여 폐쇄시켜 버린 비밀수사기록을 말한다. 지금 ‘X-파일’의 의미는 비리나 떳떳하지 못한 사실이 숨겨진 문서라는 뜻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나쁜 의미의 색채가 강하다. 윤 전 총장의 ‘X-파일’은 이번 대선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 지 사뭇 궁금하다. 정영효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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