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3연전의 시작을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안산으로 향한다.
경남FC는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안산에서 치러지는 2021 하나원큐 K리그2 20라운드 안산그리너스FC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안산전을 시작으로 중하위권 팀들 상대 3연전을 치를 경남은 순위를 상승시킬 절호의 기회를 맞는다.
최근 경남의 경기에선 로테이션 멤버들이 빛을 발했다. 경남의 주전 멤버들은 리그의 절반을 치르면서 출전 시간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최근 경기에선 후보에 있거나 부상에 복귀한 선수들이 대신 나왔다. 그리고 이 선수들이 주전 멤버들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설기현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경남은 이러한 반주전 멤버들의 활약을 계속 필요로 할 예정이다. 기존 주전 멤버들이 부상과 피로 누적으로 경기력 저하 문제가 있었지만, 전남전은 새로운 얼굴들이 빛을 발하며 경남은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그래서 안산전을 포함한 남은 7월 4경기 역시 이 선수들의 꾸준한 활약이 필요하다. 계속된 활약은 꾸준한 출전으로 이어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기존 멤버 역시 체력을 비축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전체적인 선수단의 경기력과 컨디션을 한 번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안산전으로 시작될 중하위권 상대 3연전에선 최근 좋은 폼을 보여준 선수들의 계속된 활약이 중요하다. 경남은 안산과의 통산 전적에서 4승 3무 2패로 우위를 보인다. 이번 시즌 2경기 1승 1무를 거뒀으며, 20라운드가 치러질 안산에선 윌리안의 극적인 2골로 2-1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경남은 이번 시즌 안산을 상대로 무패라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두 도약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3연전에서 경남이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울지 주목된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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