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영 박사의 건강이야기]여름철, 효과적인 건강관리
[원호영 박사의 건강이야기]여름철, 효과적인 건강관리
  • 경남일보
  • 승인 2021.07.13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요즘은 건강관리를 잘 하기가 쉽지 않다. 습한 날씨가 기승을 부리면서 쉽게 지치고 피로가 빨리 회복되지 않으면서 식욕저하와 장 면역력도 떨어져 소화불량이나 복통,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또 최근 백신접종 후 진정되는 듯 했던 코로나19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다시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우리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잘 관리해야 할 시점이다.

여름철이 되면 더위로 인해 쉽게 열감(熱疳)을 느끼고 땀 배출로 인한 갈증이 심해져 인체 내부가 차가워진다. 따라서 찬 음료수나 빙과류 섭취로 위나 장 기능이 약해져 소화력 저하 및 장 연동 기능 감퇴로 체력저하나 면역력 약화가 나타나기 쉽다.

따라서 여름철 건강관리의 핵심은 신체 내부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또한 과도한 체력소모를 막기 위해 식욕이 떨어지더라도 적극적으로 영양 섭취를 해야 한다. 이 내용들을 순서적으로 정리해 보자

1.무더위로 인해 열이 나고 갈증이 심해지더라도 음식을 따뜻하게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갈증은 그 순간만 넘기면 더 이상 심해지지 않는다. 찬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면 하복부를 더욱 차갑게 만들고 열이 상부로 올라와서 갈증을 더욱더 심하게 한다. 차가워진 하복부로 인해 위나 장 기능이 저하되어 복통, 설사가 빈발하고 장 면역력 또한 감퇴되기 쉽다. 따라서 따뜻한 음식이나 음료수를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여름철 대표적 음식인 삼계탕이나 백숙, 생강차, 오미자차, 수정과, 매실차 등을 추천한다.

2.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이라 체력 소모가 많다. 따라서 고단백 음식을 적극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특히 칼로리가 높은 인스턴트 음식은 열을 많이 유발 시키고 상승시키기 때문에 되도록 피해야 하고 육고기도 삼겹살이나 닭튀김보다는 수육이나 백숙이 훨씬 피로회복에 좋다.

이에 적합한 음식으로는 장어구이나 장어탕 복어국, 오리백숙 등을 추천한다.

3.최대한 따뜻하게 자야한다. 너무 옷을 가볍게 입고 자거나 에어컨, 선풍기를 오랫동안 틀고 자면 기상 후 몸이 무겁고 피로가 잘 풀리지 않는다.

덥더라도 너무 차갑게 자는 습관을 피해야하며 특히 하복부는 반드시 따뜻하게 유지해야한다. 복부가 따뜻할수록 소화력이 좋아지고 신체의 전체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피로감이 빨리 해소될 수 있다. 예로부터 머리는 차갑게 복부는 따뜻하게 유지해야 무병장수 할 수 있다고 했다.

4.아침·저녁으로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을 꼭 하자.

운동 시간은 매일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유산소 운동은 신체 상하부를 골고루 순환시켜 폐나 대장의 면역력을 증강시키기 때문에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조깅, 줄넘기, 자전거타기, 필라테스, 등산 등 자신이 하기 편하고 선호하는 종목을 하나정도 선택하여 꾸준하게 실천해보자.

위에서 열거한 수칙들을 꾸준히 행한다면 여름철을 보다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코로나로부터 내 건강을 지키는데 큰 힘이 되리라 믿는다.

진주 원한의원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